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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홈그렌이 곤자가에 승리를 안겼다.


NCAA AP 랭킹 3위 곤자가 대학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곤자가 맥카시 애슬레틱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CAA 정규시즌 탈러턴 주립대학과의 경기에서 64-55로 승리했다.


지난 듀크 대학과의 경기에서 패한 곤자가는 AP 랭킹 1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듀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곤자가는 2022년 NBA 드래프트 1순위 후보 쳇 홈그렌(213cm, 센터)이 15점 9리바운드 4블록슛 그리고 약 86%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편입생 라지어 볼튼도 17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더했다.


탈러턴은 주립대는 4학년 타즈 스몰이 25점 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나머지 동료들이 부진해 패했다.


경기 초반 곤자가는 홈그렌의 외곽포와 앤드류 넴바드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아냈다. 이어 볼튼까지 득점에 가세해 격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스몰이 슛감을 찾으면서 곤자가의 질주를 저지하기 시작했다.


위기의 곤자가는 앞선인 놀란 힉맨과 볼튼이 해결사로 나서며 리드를 지켜냈지만, 좀처럼 탈러턴 주립대의 추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잠잠했던 베테랑 드류 티미가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전반 종료 42초를 남기고 홈그렌의 레이업을 올리며 곤자가가 전반을 26-25로 끝냈다.








후반 곤자가는 볼튼의 골밑 득점과 홈그렌의 골밑 수비에 힘입어 또 한 번의 흐름을 타 격차를 벌려갔다. 수비에 중점을 둔 곤자가는 차분하게 하나씩 풀어나가며 리드를 지켜갔다. 그러나 탈러턴 주립대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중반에 스몰이 연속 7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39-37, 2점 차로 좁혀졌다.


곤자가는 우승 후보답게 조급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볼튼과 힉맨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4분 41초를 남긴 상황에서 홈그렘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곤자가는 앞선 선수들 모두 득점에 가세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곤자가는 볼튼을 제외하고 베테랑 선수들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위기 상황에 매번 1순위 후보이며 신입생 홈그렌이 공수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또, 무리하지 않고 높은 야투성공률을 보여준 홈그렌은 비록 지난 경기에서 또 다른 1순위 후보 파울로 반케로(208cm, 파워포워드)를 보유한 듀크에 패했지만,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홈그렌은 12월 5일 농구 강호 SEC 컨퍼런스 소속의 NCAA AP 랭킹 16위에 올라선 앨라배마 대학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연 또 다른 강호 앨라배마와의 경기에서 홈그렌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일지 우리 한 번 주목해보자.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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