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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가 연장 혈투 끝에 밀워키를 눌렀다. 할리버튼의 막판 결정적인 클러치 앤드원 플레이가 밀워키를 침몰시켰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밀워키 벅스와의 3차전에서 121-118로 승리했다.


연장 혈투까지 이어진 명승부였다. 인디애나는 1쿼터에만 무려 39점을 폭격,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이어진 밀워키의 맹추격에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경기는 시소 게임으로 이어졌다.


종료 직전 인디애나는 3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크리스 미들턴의 극적인 동점 클러치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는 양 팀 모두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애런 니스미스의 코너 3점이 작렬, 종료 15초를 남기고 인디애나가 118-115로 리드했다.


밀워키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밀워키가 약속된 패턴에 이은 미들턴의 3점포로 경기를 118-118 원점으로 돌린 것.


2차 연장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인디애나를 구원한 것은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었다. 할리버튼은 타임아웃 후 이어진 공격에서 돌파에 이은 플로터를 파울 유도와 함께 성공,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은 1.1초. 밀워키는 작젙타임 후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미들턴이 코너에서 동점 3점을 던졌으나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결국 인디애나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내리 잡아낸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업셋에 2승 차이로 다가섰다.


반면 야니스 아데토쿤보 없이 1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밀워키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몰렸다.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가 28점,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8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42점을 폭격했으나 경기 초반 수비가 너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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