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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퇴 소식을 전한 한송이(정관장)와 김해란(흥국생명)이 팬들 성원에 보답하고자 감사 행사를 열었다.

18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한송이와 김해란의 공동 팬미팅이 열렸다. 한송이는 “팬들에게 은퇴 소식을 기사로 먼저 전한 게 미안하고 마음 아팠다.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드리고자 (팬미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한송이와 김해란은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2002년 슈퍼리그(V리그 전신)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도로공사 지명을 받은 뒤 2007-08시즌까지 합을 맞췄다. 2008년 한송이가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후에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한송이는 “(김)해란이와 함께 은퇴하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스페셜 MC’가 등장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유미 KBS N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한유미는 한송이의 두 살 터울 친언니다. 프로 생활을 함께한 둘은 일주일에 3일 이상 얼굴을 맞댈 정도로 사이가 각별하다.

행사는 ▲1부 별들에게 물어봐~ ▲2부 빽-투 더 2002 ▲3부 은퇴 헌정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1부는 ‘다시 쓰는 프로필’ 코너로 시작했다. 김해란과 한송이는 서로 얼굴을 그린 프로필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김해란 프로필에서 한송이의 훌륭한 그림 실력이 드러나 행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또 프로필 공개 과정에서 한유미는 스스로 따스한 성격을 지녔다고 밝혔으나, 친언니인 한유미는 침묵으로 답을 대신하기도 했다.

이어진 ‘배구 인생 그래프’ 코너에서는 김해란의 신인 드래프트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한송이가 “다들 잘 몰랐겠지만, (김)해란이는 공격수 출신이다. 동 나이대 랭킹 1위였다”며 “(김)해란이가 신인 드래프트 직전 발목을 다쳤다. 당시 모든 구단에 소문이 퍼져서 (김)해란이가 2라운드 지명으로 밀려났다. 원래 전체 1순위는 (김)해란이 몫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송이는 “사실 (김)해란이가 신인 드래프트 전에 발목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그래서 당시 도로공사 감독님이 (김)해란이에게 드래프트 현장에 나타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혹시 (김)해란이가 멀쩡히 걷는 모습을 보면 다른 팀이 채갈까 봐 (감독님이) 겁을 내셨다”고 밝혔다.

행사 중간 김해란의 모성애가 팬들을 울리기도 했다. 김해란은 자신의 ‘배구 인생 그래프’를 설명하며 인생에서 아들 조하율 군을 빼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김해란은 ‘다시 쓰는 프로필’ 코너에서도 인생 최대 관심사를 아들 조하율 군으로 뽑은 바 있다. 그러면서 김해란은 “요즘 (조)하율이가 말대꾸를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아들의 말대꾸가 심해) 그냥 웃음이 났다”며 육아 고충을 함께 전해 분위기를 밝게 전환했다.

1부 막바지에서는 한송이와 김해란의 춤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과 발이 따로 노는 몸짓에 팬들은 잠시 당황하기도 했다. 적막이 이어지자 한유미는 “다시”를 외치며 한유미와 김해란에게 한 번 더 춤출 것을 부탁해 현장은 웃음이 맴돌았다. 그러자 한송이와 김해란은 “손과 발이 안 맞으니 손만 쓰면 되는 춤으로 다시 하겠다”고 했다.

2부에서 김해란과 한송이는 2000년대 향기를 물씬 풍기는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등장했다. 이후 ‘베스트 드레서’ 시간이 이어졌다. 김해란과 한송이는 행사 컨셉인 ‘백-투 더 2002’와 가장 어울리는 옷을 입은 팬을 한 명씩 골랐고, 지목받은 팬들은 무대로 올라와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을 했다.

팬 밀착형 코너도 있었다. 김해란과 한송이 그리고 팬들은 무대에서 함께 미니게임을 즐기며 서로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상보다 일정이 빨리 끝나자, 한유미는 즉석에서 새로운 게임을 제안하며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3부에서는 눈물이 쏟아졌다. 한송이는 은퇴 헌정 영상 시청 후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김해란 역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했는데, 겨우 참는 중”이라고 얘기했다. 팬들 또한 한동안 슬픔에 잠겼다.

 

행사를 모두 마친 뒤 한송이와 김해란은 이날 자신들을 찾아와 준 팬들을 위해 기념 촬영 및 사인회를 추가로 진행했다. 한송이와 김해란은 “마지막 한 명까지 (촬영과 사인을) 다 하고 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행사 종료 예정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행사장을 떠났다.

사진_중구/송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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