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최근 3년 간 치른 여자배구 대표팀의 경기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경기였다. 그 결과 수년째 이어져 온 태국전의 상대 전적 우위를 지켰다.

한국이 20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나지뉴에서 치러진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1주차 경기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5, 25-18) 승리를 거뒀다. 2021년 6월 캐나다전 이후 무려 31경기만에 거둔 극적인 승리다. 범실 관리에서 13-25로 훨씬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주아와 이다현이 중앙에서 동반 맹활약을 펼쳤다. 김다인의 경기 운영 역시 경기 내내 빠르고 날카로웠다.

이날 경기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까지도 인상적이었다. 1세트부터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우선 ‘지한파’인 타나차 쑥솟과 위파위 시통을 철저히 봉쇄하는 데 성공한 것이 유의미했다. 1세트에 한국이 잡아낸 3개의 블로킹은 모두 두 선수를 상대로 나왔다. 타나차를 상대로 1개, 위파위를 상대로 2개의 블로킹 철벽이 세워졌다. 반면 태국에게는 1세트 내내 블로킹을 허용하지 않으며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이었다.

앞선 경기들을 계속 지는 와중에도 꾸준한 시도가 돋보였던 김다인과 공격수들의 낮고 빠른 중앙 공격 호흡 역시 완성도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김다인은 자신의 위치가 어디든 과감하게 직선으로 속공 패스를 밀었고, 이주아와 이다현이 준수한 결정력으로 화답했다. 4세트 12-10에서 나온 김다인과 이다현의 깔끔한 속공 반격 과정이 이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다. 


박정아‧정지윤과의 파이프 호흡 역시 마찬가지였다. 제대로 된 움직임 없이 그저 중앙에서 높게 올리기만 했던 과거의 파이프와는 달리, 다른 공격 옵션들의 가동이 준비되면서 효과적으로 블로커를 따돌린 채 결정력 높은 파이프 공격이 터졌다. 중앙에서 속공과 파이프가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한다혜의 리시브와 수비도 쏠쏠했다.

앞선 경기들에 비해 네트 플레이와 연결에서의 안정감이 올라온 부분도 눈에 띄었다. 리시브가 다소 길게 빠져도 김다인은 영리한 리바운드 플레이를 이어갔고, 이주아와 이다현, 한다혜는 네트 부근에서 집중력 높은 수비와 연결로 기회를 만들었다. 한다혜의 2단 연결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위의 모든 내용을 종합했을 때,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의 역량이 드러난 경기라고도 볼 수 있었다. 철저한 분석으로 타나차와 위파위를 봉쇄했고, 부임 후 꾸준히 강조해온 빠른 반격 과정 메이킹과 적극적인 중앙 활용도 모두 실제로 나왔다. 자신이 의도해온 대로 경기를 만들어낸 것. 여기에 성공적이었던 이다현의 선발 기용과 비디오 판독 활용 역시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모두가 제몫을 해내자, 그간의 30연패가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한국은 멋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FIVB 주관 경기에서 10승 9패로 태국에 근소하게 우위였던 한국은 우위를 잃을 위기에서 오히려 격차를 더 벌리는 데 성공하며 여러모로 기분 좋은 경기를 치렀다.

기분 좋은 승리로 1주차 일정을 마친 한국의 2~3주차 일정 역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로 함께할 수 있다. 한국이 2주차에는 또 얼마나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_Volleyballworld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909건, 페이지 : 4/991
    • [뉴스] 중국까지 쓰러트린 일본 여자 배구, '아시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중국까지 쓰러트린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랭킹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5월 31일(이하 한국시각) 마카오에서 열린 FIVB..

      [24-06-03 00:02:00]
    • [뉴스] 임성진-김지한-신호진 삼각편대 활약...한국..

      라미레스호가 첫 공식 경기를 여유롭게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일 바레인 이사타운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조별예선 C조 인도네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3-0(25-11, 25-16, 2..

      [24-06-02 23:30:26]
    • [뉴스] '기대 안했는데 금메달까지…' 안세영, 천위..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리허설 1차 무대에서 금메달로 청신호를 밝혔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

      [24-06-02 19:26:00]
    • [뉴스] “만리장성 3연속 깼다!“ '유남규 딸'유예..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 여자탁구의 미래' 유예린(15·화성도시공사)이 만리장성을 3연속 뛰어넘는 쾌거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유예린은 2일(한국시각) 독일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베..

      [24-06-02 18:00:00]
    • [뉴스] '2→4→8' 기하급수 버디 행진 속 54홀..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심상치 않다. 벌써 3승째다.이예원(21)이 다시 KLPGA 평정에 나섰다. 시즌 4개월 만에 3승을 달성하며 다승 상금 대상 1위에 올랐다.이예원은 2일 경기 양평균 더스타휴 골프앤드리조트..

      [24-06-02 17:26:00]
    • [뉴스] 바레인서 전한 라미레스 감독의 포부 “여기서..

      “여기서 훌륭한 일을 할 준비가 됐다.”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2일 바레인 이사타운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AVC 챌린지컵 ..

      [24-06-02 15:53:31]
    • [뉴스] “黃金세대,黃선우X金우민 또 함께 해냈다“

      '황금세대 에이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파리올림픽 최종 실전 모의고사에서 나란히 호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와 김우민은 1일(한국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

      [24-06-02 15:41:00]
    • [뉴스] [KLPGA] 황유민, 데뷔 첫 타이틀 방어..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데뷔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황유민(롯데)이'돌격대장'다운 당찬 각오를 전했다.황유민은1일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한국여자프로..

      [24-06-02 14:23:00]
    • [뉴스] [KLPGA] '데일리 베스트' 이동은, S..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이‘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경기에서 ..

      [24-06-02 14:23:00]
    • [뉴스] 오연지, 2회 연속 올림픽 여자복싱 출전 확..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오연지는 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여자 60㎏급 경기에서..

      [24-06-02 14:22: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