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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경력직 우대가 이번 아시아쿼터에도 적용될까. 현재로선 물음표가 찍힌다.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은 대상 참가국이 대폭 확대되면서 더욱 그 중요도와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번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는 어떤 선수들이 구단의 선택을 받게 될까.

V-리그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남은 1기 멤버들의 거취는?
아시아쿼터가 처음 도입된 2023-24시즌, V-리그에서 아시아쿼터의 영향력은 생각 이상으로 컸다.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처럼 팀 전력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선수도 있었고, 메가와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처럼 코트 안팎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선수도 있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1기 멤버로 남게 된 2023-24시즌의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 재지원을 하지 않은 선수는 총 세 명이다. 남자부의 마크 에스페호-잇세이 오타케와 여자부의 레이나 토코쿠는 기간 내에 재지원을 하지 않았다. 이들 중 에스페호와 잇세이는 일본 리그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재지원을 했던 차이 페이창이 타 리그 계약으로 인해 중도 철회 소식을 알려왔다.

재지원을 한 선수들 중 재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선수는 단연 메가다. 코트 위에서의 실력은 물론이고 코트 밖의 인기와 영향력도 엄청난 선수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폰푼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역시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 폰푼은 황민경-이소영으로 재편된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과 공격력이 좋은 이주아의 합류로 인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위파위는 김주향의 이적으로 얇아진 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 뎁스에서 또 한 번 상수로 남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경우 우선 원 소속팀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고 타 팀에서 지명되는 상황이 나올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이다. 물론 제주도에서의 현장 평가 결과 새로운 지원자들의 수준이 기대 이하라고 판단될 경우, ‘구관이 명관’ 식의 재취업 문이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선택의 시간 임박, 각 팀별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어디?
이제 제주도에서의 트라이아웃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대부분의 팀은 최종 지명 후보군을 정리했고, 제주도에서 직접 플레이를 관찰한 뒤 다음 시즌을 함께할 선수를 고를 일만 남겨두고 있다. 지명 후보군을 정리함에 있어 중요한 잣대에는 당연히 선수의 기량도 있겠지만, 팀에 보강이 필요한 자리가 어디인지도 포함된다.

먼저 남자부 팀들의 보강 필요 포지션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아포짓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임동혁이 29일자로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특유의 더블 스위치 전략을 살려가기 위해서는 아시아쿼터로 아포짓을 수혈할 필요가 있다. OK금융그룹의 경우 자원의 수 자체가 떨어지는 포지션은 없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차기 시즌 구상에 따라 윙 자원과 미들블로커를 고루 살필 것으로 보인다. 리그에서 미들블로커가 가장 풍족한 우리카드는 윙 자원을 보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감독 마우리시오 파에스가 현재 이란 대표팀의 감독인 만큼 이란 선수를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현대캐피탈은 차영석과 페이창이 빠져나간 미들블로커 자리를 채울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필립 블랑 감독의 판단에 따라서는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를 오갈 윙 자원을 물색할 수도 있다. 한국전력은 남자부 팀 중 유일하게 세터 지명에 관심이 있다. 다만 이란의 장신 세터 파하드 살라프준이 지원을 철회하면서 세터 참가자가 두 명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중 만족스러운 선수를 찾지 못할 경우 윙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나란히 미들블로커 보강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구상에 따라 윙 자원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지만, KB손해보험은 나경복-황경민-외국인 선수의 주전 삼각 편대 구상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미들블로커 옥석 가리기에 몰두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자부의 경우 현대건설-정관장-IBK기업은행은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할 팀은 많지 않다. 또 여자부는 남자부와 달리 지난 시즌 7-6-5위 팀이 각각 30-25-20개의 구슬을 넣고 순번을 먼저 추첨하는 만큼, 5위 IBK기업은행이 폰푼과의 재계약을 실제로 선택한다면 7위 페퍼저축은행과 6위 한국도로공사는 서로의 니즈가 겹치지 않을시 각자가 원하는 선수를 확실하게 뽑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니즈가 겹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페퍼저축은행은 MJ 필립스와 서채원이 빠져나간 미들블로커 보강이 절실한데,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김세빈이라는 확고한 주전 미들블로커 라인이 잡혀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세터 혹은 윙 자원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 상황에서 확실한 건 아무 것도 없다. 최가은이 이적하면서 미들블로커 쪽의 뎁스가 다소 얇아진 건 사실이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풀이 상대적으로 좋은 상황에서 깜짝 선발이 있을 수도 있다.

하위권 세 팀의 우선 지명이 끝난 뒤, 4~1위 팀은 각각 20개씩의 구슬을 넣고 2차 추첨으로 후순위 지명에 나선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재계약을 선택한다면, 새로운 선수를 지명할 팀은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남는다. 두 팀 모두 윙과 미들블로커를 폭넓게 관찰할 것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세터가 풍족한 GS칼텍스와 달리 흥국생명은 세터 지명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점이다.


드래프트의 풀 자체는 미들블로커 쪽이 더 좋다는 평가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이영택 감독의 현 스쿼드에 대한 판단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윙-미들블로커-세터 중, 이 감독은 윙-미들블로커 중 어느 포지션의 보강이 더 시급할지를 판단해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 앞선 순번에 있는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선택에 따라서도 두 팀의 결정에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쿼터가 한 시즌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도입 첫 시즌에 증명됐다. 14개 팀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들의 최종 결정이 어떨지에 눈길이 간다.

사진_KOVO,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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