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바레인과 파키스탄에서 한국을 철저히 분석해온 라미레스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신임감독 기자회견이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남자대표팀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과 여자대표팀의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은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했고, 취재진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기자회견이 열리기 불과 이틀 전인 23일에 한국에 들어왔지만, 그는 한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지 않다. 과거 바레인과 파키스탄 대표팀의 감독으로 활동했을 시 한국을 총 17번이나 상대해봤고,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을 꺾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라미레스 감독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그는 “우선 미들블로커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무대에서 통할만한 미들블로커를 육성해야 한다”며 미들블로커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라미레스 감독이 미들블로커의 중요성을 언급한 이유는 한국과 맞붙었을 때 한국의 중앙 활용이 부실했던 점을 파고들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한국은 늘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었다. 선수들이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터의 운영을 파고들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현대 배구에서 미들-파이프 활용이 중요한데 그게 잘 안 되고 있었다”며 한국의 중앙 화력 부재를 꼬집었다.

그러나 라미레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대해 아쉬운 점만 언급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느낀 장점들도 함께 언급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좋은 역량을 갖추고 있는 팀이고, 허수봉-정지석 같이 중요한 역할을 맡는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이우진이나, 국제무대에서 통할 피지컬을 갖춘 최준혁 같은 젊은 선수들도 있다. 서브도 대체로 강한 편”이라며 자신이 느낀 한국의 강점을 소개했다.

자신이 파악한 강점과 약점을 토대로, 라미레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탈바꿈시키려고 한다. 그는 “5월 1일에 선수단을 소집한 뒤, 팀워크를 다지면서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은 극대화시킬 생각이다. 또 선수들에게는 그들 한 명 한 명이 팀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걸 일깨워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언급했다.

모랄레스 감독과 마찬가지로, 라미레스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의 또 다른 역할인 V-리그와의 소통과 유소년 대표팀 협업에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이미 몇몇 구단의 감독들과는 대화를 나눴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구단-대한배구협회-한국배구연맹까지 모두가 협력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 더 빨리 한국의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먼저 V-리그와의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서 라미레스 감독은 유소년 대표팀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미래를 책임질 유스 대표팀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성인 대표팀 감독의 임무다. 최준혁-이우진의 선발도 미래를 보고 선발한 것이다. 많은 아시아 팀들이 세대교체에 나설 텐데, 우리가 어린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기용하면 보다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바레인 대표팀 감독 때도 이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모두와 협업하면서 계속 발전하는 팀을 만들겠다”며 미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임을 역설했다.

라미레스호가 첫 선을 보일 대회는 6월 바레인에서 치러지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AVC의 대표로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린저컵에 출전할 수 있고, 그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토록 고대하던 2024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 라미레스 감독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공동의 목표를 형성하고, AVC 챌린지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2024년의 목표”라며 챌린지컵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알고 있는 ‘한잘알’ 라미레스 감독은 이제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이 됐다. 라미레스 감독이 쌓아온 그간의 경험이 과연 한국의 국제무대 경쟁력 회복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_올림픽파크텔/신혜수 기자, 대한배구협회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9699건, 페이지 : 1/970
    • [뉴스] 2024 서울시민리그 'S-리그' 당구 종목..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해부터 서울 시민리그(S-리그)의 9번째 종목으로 채택된 당구가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개최된다.당구는 지난해 기존의 축구와 족구, 농구, 야구, 배구 탁구, 풋살, 복싱 ..

      [24-05-09 15:55:00]
    • [뉴스] ‘12.8%를 뚫어라’ 女배구 외국인 트라이..

      [스포츠W 임재훈 기자]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지젤 실바(쿠바)가 각각 현대건설, GS칼텍스와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 V리그 코트를 누비게 된 가운데 남은 다섯 자리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에..

      [24-05-09 15:46:00]
    • [뉴스] 모마·실바, V리그 1년 더 뛴다…현대건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2023-2024시즌 현대건설을 여자프로배구 통합 챔피언 등극으로 이끈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GS칼텍스의 절대적 주포로 활약했던 지젤 실바(쿠바)가 V리그 코트에서 1년 더 활..

      [24-05-09 15:45:00]
    • [뉴스] '메이드 인 사우디' 김조은 “사우디 후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가운데는 연습 환경과 골프 교육 환경이 좋은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주니어 선수 시절을 보낸 선수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

      [24-05-09 15:45:00]
    • [뉴스] 반지 9개에서 스톱. 아들과 함께 뛸뻔 했는..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같이 호흡하고, 같이 소통하는 지도자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8일(한국시각)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콤플렉..

      [24-05-09 15:40:00]
    • [뉴스] 한국마사회, 6월 1∼2일 제1회 퇴역경주마..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6월 1일부터 이틀간 경북 구미승마장에서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 대회에는 퇴역 3년 이내의 경주마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퇴역 기간에 따라..

      [24-05-09 15:36:00]
    • [뉴스] 대한하키협회, 생활체육 대회에서도 클린하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하키협회는 클린하키 선서를 생활체육대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대한하키협회는 2021년 이상현 회장 취임 이후 매 경기 시작 전에 선수와 심판, 운영진이 서로 존중하고 공..

      [24-05-09 15:36:00]
    •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디어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스포츠산업 혁신 주도 및 미래 일자리 창출 조성 기회 제공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2024 스포츠업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4-05-09 15:36:00]
    • [뉴스] 개인정보 유출 골프존 “고객 불편에 사과…신..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개인 정보가 담긴 파일서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21만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유출한 골프존이 입장문을 내고 고객들에게 사과했다.골프존은 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

      [24-05-09 15:36:00]
    • [뉴스] 일본 피겨스타 우노 쇼마, 전격 은퇴 선언…..

      '세계선수권 2연패' 우노, 목표 의식 사라지자 은퇴158㎝ 단신에도 기술력으로 정상에 선 노력형 천재(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최정상급 선수인 우노 쇼마(26·일본)가 전격적으로 은..

      [24-05-09 15:3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