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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함만큼은 우리를 따라갈 팀이 없다." 경기대 임지우(3학년, 193cm, OP)의 말이다.

경기대는 9일 수원 경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예선에서 원정팀 한양대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경기대는 임지우와 지은우(4학년, 187cm, OH) 원투펀치를 앞세워 쉴 새 없이 한양대를 두들겼다. 둘은 각각 18점, 14점을 기록하며 팀 화력을 책임졌다. 여기에 안창호(4학년, 195cm, MB)까지 10점으로 득점 공세에 가담, 이날 경기대는 한양대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임지우는 "당초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평균 신장이 상당한 한양대와 높이 차이를 어떻게 줄이냐가 우리의 숙제였다. 오늘을 위해 몇 번이고 동료들과 한양대 플레이를 분석했다. '작전'이 잘 먹힌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경기대는 부족한 높이를 속도로 메꿨다. 임지우는 "상대가 블로킹을 뛰기도 전에 속공으로 마무리하자고 동료들과 약속했다"며 "경기에 나서기 전 '공격이 가로막히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우리 할 것만 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임지우는 MVP급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쏘며 한양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고, 동시에 공격 성공률 71%를 선보이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혼자 만든 승점 3점이 아니다. 경기 전 동료들과 함께 속공 작전을 짰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를 이행했다. 그 가운데 공격 역할을 맡은 게 나였을 뿐이다. 오늘 승리의 열쇠는 '원팀'으로 똘똘 뭉친 끈끈한 조직력"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올 시즌 들어 확실한 팀 에이스로 올라선 임지우다. 하지만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그는 "지난해만 해도 코트에서 눈에 띄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kg 가까이 감량했다. 덕분에 몸이 많이 올라왔다. 점프할 때마다 몸이 가볍다"고 말했다.

체중은 줄고, 자신감은 늘었다. 그는 "올해는 몸 자체가 올라와서 그런지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많이 생겼다. 원래는 멘탈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편이었다. 한 번 말리면 계속 무너지는 성격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달라졌다. 범실을 내도 '또 점수 낼 건데 뭐 어때'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체중을 감량하면서 자신감도 함께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지우는 스승 이상열 감독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워낙 배구에 대한 조예가 깊으셔서 배울 점이 정말 많다. 평소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몸 관리를 첫 번째로 강조하신다. 자연스레 나도 그 영향을 받았다. 감독님 말씀을 듣고 몸을 만들었더니 눈에 띄게 기량이 좋아졌다"고 얘기했다.

이번 경기로 개막 2연승을 기록, 리그 선두로 올라선 경기대다. 임지우는 "이번 시즌 목표는 지난해에 이어 U-리그 2연패다. 좀 더 욕심 내자면 대학배구연맹전과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일 것이다. 오늘 만난 한양대 외에도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하지만 자신 있다. 끈끈함 만큼은 우리를 따라갈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우리를 믿고 계시고, 우리도 감독님을 신뢰하고 있다. 조직력에서 상대를 압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U-리그는 오는 10월 7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약 6개월 간의 장기 레이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직력이 중요하다. '원팀'을 자부하는 경기대가 올 시즌 U-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_수원/신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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