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타선이 터져줘야한다. 작년엔 5월초에 (박)동원이 홈런이 터지면서 계기가 됐는데…“

올시즌 5할 승률 안팎에서 고전중인 이유를 묻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답이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작년에 비해 불펜으로 쓸 투수가 부족하다. 그럼 타선이 터지면서 투수들이 클 상황을 만들어줘야한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지금은 일단 버티는 단계다. 불펜을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좀더 키우고, 6월 중순쯤 (함)덕주가 오면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승률 5할 마지노선이 정말 중요하다. 어떻게든 힘이 붙기 전까지 5등 안에서 버텨야한다. 1위까지 5경기 정도면 6~7월에 승부를 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타격이 올라왔을 때 불펜도 지치지 않고 힘을 보존해둬야한다는 것. LG는 18승18패 승률 5할까지 몰렸다가 3연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LG는 '디펜딩챔피언'이다. 지난해 1994년 이후 29년만의 통합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염경엽 감독은 “작년 초에는 동원이가 홈런을 몰아치면서 확 치고 올라갔는데…“라며 아쉬움 담아 회상했다.

박동원은 지난해 5월 10일까지 홈런 8개를 치며 OPS(출루율+장타율) 0.941을 기록했었다. 올시즌에는 같은 시기까지 홈런 4개, OPS 0.740에 그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타율 1할3푼6리고 부진했다.

지만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LG는 1회초 오스틴의 투런포로 앞서가며 2-1 리드를 잡았지만, 롯데의 거듭된 실책으로 찬스를 잡고도 번번이 놓쳤다.

승부를 가른 6회초에는 달랐다. 롯데 박세웅이 2사 후 3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 박동원은 3루 선상을 꿰뚫는 적시 2루타로 팀에게 승기를 안겼다.

여기에 주루코치의 사인도 놓치지 않았다. 롯데 수비진의 악송구가 나오자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님에도 거침없는 달렸다. 이 과정에서 주로를 막은 롯데 3루수 이주찬을 보지 못하고 충돌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2루타에 실책 2개가 더해지며 4타점을 한방에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먼 부산까지 찾아와 뜨겁게 응원한 원정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안겼다.

경기 후 박동원은 “최근에 안타가 많이 안 나왔는데,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와서 점점 좋아질수 있을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안타가 안나온 이유를 생각해보니 내가 잘할 수 있는것에 집중을 못하고 있던것 같다. 내가 잘하는 건 거침없이 (방망이를)돌리는 건데, 한동안 그걸 못하고 있었다. 오늘은 '더 자신있게 돌린다'는 생각으로 쳤떠니 타구의 질이 괜찮아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포수로서도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8.36으로 흔들리던 디트릭 엔스를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이끌었다. 박동원은 “경기 전에 특정한 변화구를 좀더 던지겠다고 얘기를했고, 나는 그 변화구에 스피드를 좀더 줄이면 좋겠다고 얘기해줬는데 그게 잘 맞았던것 같다“면서 “그동안 스트라이크가 잘 안들어와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오늘은 엔스가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61건, 페이지 : 1/5127
    • [뉴스] [NBA PO] ‘첫 우승은 너무 어려워’ ..

      [점프볼=최창환 기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4개 팀의 우승 경쟁을 지켜보는 게 데미안 릴라드(밀워키)에겐 어느 때보다 힘든 일이다.릴라드는 23일(한국시간) 현지 방송 ‘NBA on TNT’를 통해 조기..

      [24-05-23 14:35:24]
    • [뉴스] [KLPGA] '2주 연속 결장' 박지영,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결장하게 된박지영(한국토지신탁)의 대회 불참 사유가 복통 때문이 아닌 맹장 수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박지영의 소속사 WPS 관계자는 ..

      [24-05-23 14:09:00]
    • [뉴스] 11G 선발 9번 QS, 그런데 성적은 달랑..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1번 중 퀄리스타트 9번, 그런데 성적은 2승5패...이게 무슨 불운인가.또 졌다. 그런데 잘했다. KT 위즈 에이스 쿠에바스 얘기다.쿠에바스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24-05-23 14:06:00]
    • [뉴스] 1선발 공백 길어지는데…KIA와 동병상련? ..

      1선발 공백 길어지는데…KIA도 동병상련? SSG와는 다르다. 이범호 감독의 고민 [부산포커스][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새롭게 도입된 '대체 외국인' 제도. SSG 랜더스가 스타트를 끊었다. 같은 고민을 안고..

      [24-05-23 13:31:00]
    • [뉴스] '친환경이 대세' SSG랜더스필드 ‘투명PE..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투명PET병 수거 로봇(이하 랜필PET봇)'을 도입한다.SSG는 야구장 내에서 재활용 쓰레기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

      [24-05-23 13:19:00]
    • [뉴스] '커브도 슬라이더도 아니었다' 소름 돋는 동..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1일 대구 삼성-KT전.종반 승부처에서 삼성 김영웅의 극적인 동점포가 터졌다. 2-5로 뒤지던 8회말 1사 2,3루에서 동점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답답했던 타선 흐름 속에 침묵하던 ..

      [24-05-23 13:10:00]
    • [뉴스] [골프소식]챌린저, 윤석민과 함께 하는 스크..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유틸리티 골프웨어 챌린저가 브랜드 앰버서더와 함께 하는 스크린 프로암을 개최한다.챌린저 브랜드 앰버서더는 KPGA 프로를 취득한 전 야구선수 윤석민, G투어 대상 최다승 보유자 최민욱, 뉴..

      [24-05-23 13:09:00]
    • [뉴스] '생각도 안하던 리그에서 온다고?' 생각을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생각지도 못했던 리그에서의 선수 수급. 새 규정을 활용하면, 외인 시장 새로운 항로가 뚫린다.SSG 랜더스는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

      [24-05-23 12:5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