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모랄레스표 공격 배구가 새로운 숙제를 떠안았다. 공격 상황에서 자신감은 확실히 좋아졌지만, 그와 동시에 강점이던 집중력과 세밀함은 떨어졌다. 잦은 범실로 승리를 ‘헌납’한 한국이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5시30분(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지뉴체육관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예선 라운드 1주차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19-25, 20-25)으로 졌다. 이로써 VNL 30연패다.

한국에서는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정지윤(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정호영(정관장)과 이주아(흥국생명),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5일 중국과 1차전, 17일 브라질과 2차전에 이어 세 번 연속 같은 선발 명단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주장 마르테를 세터 자리에 먼저 기용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타피아, 아웃사이드 히터 브레이엘린과 페나 이사벨, 미들블로커 지네이리와 곤잘레스, 리베로 마르티네즈-카로가 함께했다.

이날 양 팀 주포 간 화력 자체는 비슷했다. 한국에서는 정지윤이 양 팀 최다 득점인 12점을 올렸고, 에이스 강소휘도 9점을 보탰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타피아와 브레이엘린이 각각 11점씩을 올렸다.

‘공격 옵션의 다양함’이라는 점에선 한국이 오히려 도미니카공화국을 앞선 측면도 있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은 오픈 공격을 주 득점 루트로 삼았다. 반면 한국은 정지윤-강소휘 원투펀치가 적극적으로 후위 공격을 펼쳤고, 이다현의 다이렉트 공격과 박정아의 페인트 공격도 인상적이었다. 이주아 또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이동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오픈 공격 상황에서도 한국은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었다. 신장 차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의도적으로 상대 블로킹 손끝을 맞춰 터치아웃을 노리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아울러 공격 템포 자체도 확실히 빨라졌다. 공이 날개 공격수에게 전달되기 전 세터와 미들블로커가 직접 해결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스파이크 서브 사용 빈도도 눈에 띄게 증가한 한국이다. 상대 리시브 라인을 강하게 흔들어 서브 타임 때도 공격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자세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작 이 모든 노력이 득점까지 연결되는 일은 많지 않았다. 팀 공격 시도 횟수에서는 97-89로 우위를 점했으나, 공격 득점에서는 32-44로 크게 뒤졌다. 또한 이날 한국은 전체 범실 18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공격 범실만 13개다. 이중 대부분이 추격 불씨를 살리는 등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범실이라 더욱 속 쓰렸다. 확실하게 공격을 매듭짓지 못하자, 기회가 위기로 돌아온 것이다.

앞서 모랄레스 감독은 한국이 해결해야 할 제1 숙제로 부족한 공격력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범실을 내도 좋으니, 과감하게 공격하라”고 했다. 현재로선 늘어난 득점보다 나가는 점수가 더 많은 모랄레스표 공격 배구다.

물론 시험대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부족했던 측면도 있다. 모랄레스호는 처음 합 맞춘 지 이제 막 한 달 차다. 그런 점에서 완성도는 떨어지더라도 벌써 공격적인 색채가 묻어나오는 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에 ‘한 수’ 배웠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의 결정적 승리 요인은 마무리 능력이었다. 조금은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가져가더라도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놓치지 않았던 것이 승부를 갈랐다. 모랄레스호가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본받아야 할 점이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전 5시30분(한국 시각) 태국과 VNL 1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쏟아진 범실을 태국과 맞대결에서 득점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의 VNL 전 경기는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21건, 페이지 : 1/5073
    • [뉴스] '고척에 뜬 외국인' 김혜성 초대박, 오타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타니 에이전트와 손 잡은 김혜성. 메이저리그 가는 길 활짝 열리나.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전트사 식구가 된다. 메이저리그 진출 청신호가 켜지는 분위기다.김혜성은 오..

      [24-06-02 15:14:00]
    • [뉴스] '선수단 3분의 1이 방출 대상' SON 곁..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대규모 방출 계획을 세웠다. 무려 11명의 선수가 떠날 예정이다.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잔혹한 퇴장을 준비하며 11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준비가 됐다'..

      [24-06-02 14:47:00]
    • [뉴스] [KLPGA] 황유민, 데뷔 첫 타이틀 방어..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데뷔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황유민(롯데)이'돌격대장'다운 당찬 각오를 전했다.황유민은1일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한국여자프로..

      [24-06-02 14:23:00]
    • [뉴스] [KLPGA] '데일리 베스트' 이동은, S..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이‘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경기에서 ..

      [24-06-02 14:23:00]
    • [뉴스] 오연지, 2회 연속 올림픽 여자복싱 출전 확..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오연지는 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여자 60㎏급 경기에서..

      [24-06-02 14:22:00]
    • [뉴스] 파올리니, 안드레스쿠 꺾고 생애 첫 프랑스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탈리아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자스민 파올리니(세계 랭킹 15위)가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16강에 진출했다.파올리니는 1일(현지시간)프랑스 파리의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그랜..

      [24-06-02 14:22:00]
    • [뉴스] [KLPGA] '워킹맘' 박주영, 챔피언조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워킹맘 골퍼' 박주영(동부건설)이 온 가족의 경사가 될 두 번째 우승을 희망하는 각오를 전했다.박주영은 1일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

      [24-06-02 14:22:00]
    • [뉴스] '120억 듀오'는 살아났는데…'5월 타율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FA 3인방 중 맏이건만, 좀처럼 회복이 쉽지 않다.롯데 자이언츠는 2일 노진혁과 신윤후를 1군에서 말소하고, 손호영과 이정훈을 등록했다.손호영으로선 한달만의 1군 복귀다. 지난달 3..

      [24-06-02 14:22:00]
    • [뉴스] '이럴수가' KIA 구단 충격 발표, 이의리..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인왕' 출신 투수 이의리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KIA 타이거즈 구단이 수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KAI 구단은 2일 오후 “투수 이의리가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24-06-02 14:0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