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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가 접전 끝에 1차전을 잡았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8-105로 승리했다.


13년 만의 파이널 진출을 노리는 댈러스가 산뜻하게 컨퍼런스 파이널을 출발했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았다.


댈러스의 돈빙 듀오가 리그 최고의 수비 팀 미네소타를 무너트렸다. 루카 돈치치가 33점 8어시스트, 카이리 어빙이 30점을 올리며 다득점을 합작했다.


미네소타는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3점슛 6개 포함 24점을 쏟아냈지만 원투펀치인 칼 앤써니-타운스(16점)와 앤써니 에드워즈(19점)의 득점 감각이 평소보다 떨어졌다.








출발은 미네소타가 좋았다. 끈적한 수비 속에 맥다니엘스가 폭발했다. 맥다니엘스에게 3점슛 3방을 허용한 댈러스는 어빙을 중심으로 상황 수습에 나섰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던 댈러스는 상대 벤치 유닛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27-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시작부터 맥다니엘스가 외곽포를 가동한 미네소타가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이 번갈아 득점하고 데릭 라이블리도 활약하며 추격했다. 어빙의 쿼터 막판 연속 5득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은 댈러스는 59-6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댈러스는 3쿼터 초반 환상적인 패스 게임을 선보이며 역전했다. 그러자 미네소타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벤치 구간에 나즈 리드에게 뼈아픈 득점을 연달아 내준 댈러스는 82-83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접어든 댈러스는 돈치치의 연속 7득점에 이어 다른 선수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치고 나갔다. 13-0 스코어링 런을 달리며 댈러스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흐름이 길어지지 않았다. 댈러스의 공격이 정체를 겪는 사이 미네소타가 신바람을 냈다. 타운스의 딥쓰리가 나왔고 앤써니 에드워즈도 3점슛을 꽂았다.


위기에 몰린 댈러스는 중요한 시점에 말을 듣지 않았던 외곽 지원이 살아났다. 돈치치의 스텝백 3점슛에 이어 PJ 워싱턴도 속공 상황에서 힘을 보태며 분위기를 바꿨다.


타운스의 풋백 덩크가 바스켓 인터페어 판정을 받은 미네소타가 주춤하는 틈을 타 돈치치가 결정적인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하며 댈러스가 4점의 리드를 잡았다. 포기하지 않은 미네소타가 나즈 리드의 팁인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어빙이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베테랑 마이크 콘리가 추격을 위해 반드시 넣어야 했던 자유투를 놓친 게 치명적이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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