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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대4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7승2무23패를 기록했다. NC는 2연패. 시즌 전적 27승1무22패가 됐다.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이 선발로 나섰다.

시작부터 화끈하게 점수를 냈다. NC가 1회초 1점을 내자 1회말 4점으로 되갚았다. 홍창기의 내야안타와 문성주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후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박동원이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문보경이 안타를 쳤고,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2회초 다시 한 점을 내줬지만, 2회말 1사 1,3루에서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점 차 간격을 유지했고, 3회말에는 2,3루에서 구본혁의 희생플라이와 홍창기와 문성주의 적시타로 8-2까지 점수를 벌렸다.

4회말에는 박동원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박동원은 7회에도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진 가운데 투수진도 호투를 펼쳤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하면서 시즌 6승 째를 거뒀다. 다승 1위.

최원태에 이어서는 김유영(1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1실점)-진우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가 초반 밸런스가 안 좋았다. 안 좋은 중에도 자기이닝을 책임져주며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어 “경기 초반 홍창기와 문성주가 3안타씩 쳐주며 찬스를 만들어주었고 오스틴과 구본혁이 3타점씩 올려주며 경기를 쉽게 갈수 있게 만들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이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지해줬다“고 했다.

염 감독은 “오랜만에 LG다운 야구를 한 것 같은데 오늘을 계기로 타격페이스가 올라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주말시리즈를 맞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 타선이 터진 것 같다. 따뜻한 응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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