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경기를 뛰지 못했을 뿐, 모든 과정들을 함께 했다. 그러면서 박수연은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중국-브라질-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는 내리 패했지만, 태국을 상대로 30연패의 사슬을 끊는 소중한 승리를 거두며 나름의 수확을 챙겼다.

물론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박수연이 그런 선수였다. 1주차 명단에서는 제외되며 경기에 나설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대표팀과 함께 최선을 다하며 의미 있는 한 주를 보냈다.

1주차 일정을 마무리한 뒤 <더스파이크>와 연락이 닿은 박수연은 먼저 브라질로 향하는 항공편에 문제가 생겼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유지였던 미국에서 탑승 문제만 3번이 발성했다. 기내 에어컨에 문제가 생겨서 잠시 내린 뒤 두 시간을 대기하고 재탑승했는데, 시간이 늦어져서 비행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아야 했다. 그래서 다시 내려서 공항에서 5시간 정도 잠을 잤고, 이후에 아침 비행기를 탔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다행히 도착 후 수면 리듬을 재정비했고, 체력에 맞는 훈련을 진행해서 컨디션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박수연은 “주로 6:6 연습 게임을 통해 상황을 설정해놓고 랠리를 진행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훈련의 주요 포인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상술했듯 박수연은 1주차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과 동행은 하지만, 경기에는 나설 수 없었다. 당연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박수연은 “아쉬웠지만, 보는 것도 훈련이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보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나와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 영상을 많이 봤고, 자세를 따라해보면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며 명단 제외를 발전의 계기로 삼았음을 전했다.

이렇게 많은 공부와 성장을 한 박수연은 국가대표로 나선 첫 국제대회의 의미 역시 무겁게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국내에서 하는 배구와 국제전의 그것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중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나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라는 다부진 이야기를 들려줬다.

중국전을 시작으로 브라질-도미니카공화국전까지, 첫 세 경기는 대표팀에게 험난한 시간들이었다. 한 세트도 따지 못한 채 완패만을 당했다. 그러나 박수연은 “우리 팀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고, 또 잘 싸웠다. 비록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시간들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 시작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3연패가 단순한 패배가 아닌 쓰디쓴 약이 됐음을 언급했다.


이후 태국전에서 박수연과 동료들은 그토록 고대하던 승리를 맛봤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뛰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였다. 정말 기쁘고 좋았다”며 당시 감정을 돌아본 박수연은 “저희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 여러분들도 기다린 승리였을 것이다. 이 승리를 시작으로 다가올 불가리아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 미국에서 치러지는 2주차 일정을 잘 치를 자신이 있다. 승리로 가는 작은 한 걸음이라도 동료들과 함께하겠다”며 씩씩하게 2주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박수연은 “시차 때문에 경기 보기 힘드실 텐데도 늘 챙겨보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자신의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간절하게 1승을 원했고, 또 그걸 쟁취했다. 박수연 역시 박수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였다. 이제 박수연과 대표팀 선수들은 브라질에서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간직한 채 미국에서 또 한 번 중요한 무대에 오른다.

사진_본인 제공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2건, 페이지 : 1/5068
    • [뉴스] [유로2024]FIFA랭킹 3위 벨기에, 4..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벨기에가 지독한 골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골이 두 번이나 취소되면서 슬로바키아에게 졌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17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24-06-18 03:25:00]
    • [뉴스] '손흥민도, 루카쿠도 아니다'...충격적인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도, 로멜루 루카쿠도 아니었다. 충격적인 선수가 페네르바체 이적 후보로 떠올랐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무리뉴는 페네르바체에서 첫 영입으로 유로 2024의 대형 스타를..

      [24-06-18 01:47:00]
    • [뉴스] 벤탄쿠르에 인종차별 당한 손흥민, 다행히 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곳이 국가대표팀 라커룸인가, 결혼식인가.'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승우(수원FC)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스타들이 1..

      [24-06-18 00:27:00]
    • [뉴스] '5분 만에 매진' 열기 후끈, 5년 만에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된 청주 경기. 한화 이글스가 최고의 카드를 꺼냈다.한화는 18일 청주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한다.5년 만에 청주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게 됐다. 청주구장..

      [24-06-18 00:10:00]
    • [뉴스] ‘3개 부문 Best8’ 기록으로 돌아보는 ..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이 3주간 일정을 끝으로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승 10패(승점 6점)로 16개국 중 15위..

      [24-06-17 23:50:39]
    • [뉴스] '토트넘 또 거절당하나?' 영입 논의 중인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영입하고자 하는 수비수가 영입전 라이벌을 선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볼로냐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이적에 대해 회담을 가진 구..

      [24-06-17 23:47:00]
    • [뉴스] “SON 파트너, 너로 정했어“ 김지수가 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인 15호 프리미어리그 자리를 예약한 김지수(20)의 팀 동료 이반 토니(28·이상 브렌트포드)가 손흥민(32·토트넘)의 공격 파트너로 부상했다.이적 전문사이트 풋볼 트랜스퍼스는 17일(..

      [24-06-17 23:03:00]
    • [뉴스] “지금 휴가 즐길 때야“ SON 분노 유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과 이별이 유력했던 브리안 힐(23)의 거취가 또 다시 안갯속이다.힐은 이번 여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협상은 교착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

      [24-06-17 22:47:00]
    • [뉴스] '이럴수가' 김민재가 없다니...일본 국대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는 다가오는 프리시즌 기간에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7일(한국시각) 이적시장 루머를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2024~2025시즌 예상..

      [24-06-17 22:39:00]
    • [뉴스] 강남갤럭시축구클럽, 2024 KFA 관악구 ..

      강남갤럭시축구클럽이 처음 출전한 2024 KFA i-LEAGUE 관악구 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강남갤럭시축구클럽은 지난 주말 JD아카데미를 5대1로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전반 조민준이 수비실책을 가로채 골망을 ..

      [24-06-17 21:5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