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데뷔초 29홈런을 몰아치던 '괴물' 타자의 존재감을 되찾았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월간 기록이 천재 타자의 재림을 증명한다.

KT 위즈 강백호는 지난 2년간의 방황을 딛고 고공 비행중이다. 올시즌 타율 3할4푼8리(4위) 13홈런(1위) 44타점(1위) OPS 0.998(출루율+장타율, 3위)로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여기에 포지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의 코너 외야수와 1루 외에 장성우를 뒷받침하는 백업포수로 발탁됐다. 올시즌 후 미국에 포스팅을 요청할 권리가 생기고, 2025시즌이 끝난 뒤엔 FA가 되는 강백호로선 선수로서의 가치가 하늘을 찌를수밖에 없다.

프로 데뷔 7년차인 올해까지 첫 시즌에 친 29개가 최다 홈런일 만큼 성장이 더뎠던 그다. 이후 타격에 집중하며 타율과 OPS를 끌어올렸지만, 반대급부로 장타력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2022~2023년 2년간 국가대표팀에는 꼬박꼬박 뽑혀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리그에선 2할대 중반까지 타율이 급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올해 뭐가 달라진 걸까.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가 그간의 부담에서 벗어나 멘털에서 여유를 갖게 된 점을 환골탈태의 비결로 보고 있다. 특히 수비를 나가자니 수비 부담이 적지 않고, 그렇다고 지명타자로 쓰자니 박병호 등 다른 선수들과 역할이 겹치는 통에 출전 기회조차 줄어들던 그다. 천하에 부러운 것 없던 강백호의 자존감이 저 아래로 침잠했던 것.

하지만 오히려 익숙한 포지션인 포수를 보고, 또 잘 해내면서 여유가 생겼다. 얼굴에도 특유의 미소가 돌아왔다. 스윙에도, 선구안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 결과가 올해의 호성적이라는 것.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지난 2년 간 사실상 없던 선수였는데…“라며 안쓰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원래 잘 치던 선수 아닌가. 한동안 멘털이 흔들렸다. 포수를 맡으면서 팀의 한 축이 되니까 생활도 좋아졌고, 얼굴도 밝아진 것 아닌가. 결론은 멘털이다. 타자는 직구를 쳐야 변화구도 칠 수 있다. (강)백호는 한동안 직구를 못 쳤는데 지금은 잘 친다. 그러니 변화구도 잘 치고 있다.“

타석에서의 조급함도 사라졌다. 이강철 감독은 “전에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존을 벗어나는 공을 자꾸 건드려서 아웃되곤 했다. 그런 걸 하지 말라고 여러번 이야기했다“면서 “이젠 구석에 들어와도 참는다. 2스트라이크에서도 여유가 있다. 맞추는 능력 자체가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포수도 보고 예뻐 죽겠다. 사람이 밝아지니 타석에서도 기대가 많이 된다. 2아웃 득점권에서도 5번 중에 3~4번은 치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0건, 페이지 : 10/5071
    • [뉴스] [단독]'RONALDO가 상암에 뜬다!' 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호날두, 상암벌 입성!'전반기에 시련을 겪은 FC서울이 후반기 대반등 카드 중 하나로 포르투갈 장신 공격수를 낙점했다. 12일 한 축구계 관계자는 “서울이 포르투갈 출신 호날두 타바레스(2..

      [24-06-12 15:39:00]
    • [뉴스] "나도 조심스러웠다, 상태만 괜찮으면…" N..

      [점프볼=홍성한 기자] "나도 조심스러웠다. 상태만 괜찮으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양 소노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NBA와 호주 NBL 등 다수의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며 해외 경험이 풍부한 센터 앨런..

      [24-06-12 15:35:17]
    • [뉴스] 3년전 다승왕 영광 재현할까? 오래 기다렸다..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7세 베테랑 선발이 흔들리던 사자 선발진에 무게감을 더할까.'백쇼' 백정현이 돌아온다. 백정현은 11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북부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 ..

      [24-06-12 15:21:00]
    • [뉴스] “드디어 인니어 썼다!“→“경기장에서 콘서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신태용 매직'에 모두가 빠져들고 있다. 월드컵 무대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진출하며 그의 소감과 인터뷰 모두 화제가 되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24-06-12 15:20:00]
    • [뉴스] "1순위를 누가 싫어하겠나... 감사한 마음..

      “감사한 마음이 크다.“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2일(수) 오전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사옥 1층에서 진행된 2024-2025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번 추첨식에서 전체 1순위..

      [24-06-12 15:16:38]
    • [뉴스] 광주FC, 여름 이적시장 '빈손' 위기…연맹..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새로 도입한 재정 규정을 지키지 못해 올여름 이적 시장을 빈손으로 보내야 할 위기에 처한 걸로 드러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2일..

      [24-06-12 15:08:00]
    • [뉴스] “선수 생활 얼마 남지 않았다“...'A매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점점 은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포르투갈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아베이로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친선전에서 3..

      [24-06-12 15:01:00]
    • [뉴스] 14억원 포기 이유 있었네…사령탑 '아홉수'..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하이메 바리아(28·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첫 승을 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에게 900번째 승리를 안긴 귀중한 1승이었다.바리아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

      [24-06-12 15:00:00]
    • [뉴스] '소크라테스 딜레마' 교체설 나오니 안타 폭..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참 애매하다. 못하는 것 같은데 잘하고, 교체설이 나오면 또 안타가 터진다. 그런데 영양가는 확실히 떨어진다.선두를 달리던 KIA 타이거즈가 흔들린다.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성적도..

      [24-06-12 15:0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