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두산의 '특급 신인' 김택연이 KT 타선을 잠재우는 'KKK' 피칭으로 자신이 자초한 위기를 스스로 돌파했다.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김택연은 팀이 5대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김택연은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4구 승부 끝 안타를 내줬고 황재균에 2B2S에서 던진 133㎞ 슬라이더가 몸쪽 높은 곳으로 몰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두산이 2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안타 하나면 동점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 김기연이 마운드로 올라가 김택연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KT 더그아웃은 김건형 대신 대타 박병호를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때부터 김택연이 자랑하는 돌직구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주자가 나가자 공에 힘이 더 붙었다. 대타 박병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낸 김택연의 5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다.

초구 151㎞의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볼이 된 후 2개 연속 151㎞의 몸쪽 코너웍이 되는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와 헛스윙을 유도했고 4구째 바깥쪽 148㎞ 직구가 커트된 후 5구째 투구에 눈과 가까운 높은 코스의 151㎞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1사 2,3루 위기,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은 신본기가 타석에 나섰다.

김택연은 신본기와의 6구 승부에도 모두 150㎞ 초반의 빠른 직구를 던졌다. 초구 150㎞ 바깥쪽 낮은 코스 공을 커트해낸 신본기는 바깥쪽과 몸쪽으로 번갈아 들어온 2구(151㎞)와 3구(150㎞) 직구를 모두 볼로 골라냈다.

볼카운트 2B1S로 몰린 김택연은 4구째 공으로 150㎞ 몸쪽 낮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5구(151㎞)째 몸쪽 높은 공이 볼이 된 후 바깥 쪽 코스에 꽉 차는 6번째 공(150㎞)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순식간에 만들어진 2아웃,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천성호 대신 나선 오윤석도 김택연의 위력투에 꼼짝없이 당했다.

앞선 두명의 타자에게 11개 연속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진 김택연은 오윤석을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를 선택해 패턴을 바꿨으나 배트를 끌어내진 못했다. 1B 상황.

초구가 볼이 됐으나 2연속 탈삼진으로 자신감이 붙은 김택연의 직구엔 더 힘이 실렸다. 패기를 앞세운 김택연은 연속 2개의 직구(151, 152㎞)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았고 4구째 또다시 151㎞가 찍힌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세번째 탈삼진을 잡아내 위기를 끝냈다.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김택연은 투구 동작을 마친 뒤 뒤로 돌아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자신이 자초한 위기를 스스로 해결해낸 모습에 기쁜 모습이었다. 미소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김택연을 향해 포수 김기연이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기쁨을 함께했다. 두산은 김택연에 이어 나온 최지강, 박치국, 홍건희의 무실점 투구로 7대3의 승리와 함께 6연승을 달렸다.

팬들의 환호 속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선 김택연은 “기연이 형이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힘으로 붙어보자고 하셨고 코너로 몰리다 보니 뒤를 생각하지 않고 던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44건, 페이지 : 11/5125
    • [뉴스] "AG 메달 3개... 내겐 당연히 자부심"..

      박찬희가 코트를 떠난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원주 DB 프로미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드 박찬희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경희대 출신인 박찬희는 201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뒤 14년 ..

      [24-05-22 17:58:25]
    • [뉴스] 151㎞+50구 준비완료! 이의리가 돌아온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생각보다 구속이 많이 나왔다. 몸도 괜찮다고 한다.“KIA 타이거즈 이의리(22)가 마침내 1군 복귀를 노크하고 있다.이의리는 2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

      [24-05-22 17:52:00]
    • [뉴스] 살리려던 염갈량도 지쳤다. “둘 중 한명은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둘 중에 한명은 교체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인내에 한계가 왔다. 결국 교체에 대한 마음이 섰다.염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

      [24-05-22 17:52:00]
    • [뉴스] “29년만의 金,국민에 큰 환희“유인촌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2024년 세계유도선수권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허미미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유 장관은 22일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선수로는 29년 만..

      [24-05-22 17:13:00]
    • [뉴스] 한국스포츠코칭학회, 24일 춘계 학술대회 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스포츠코칭학회(회장 장혁기 서울여대 교수)는 24일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스포츠코칭의 혁신, 성장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연다.경희대 체육대학장 ..

      [24-05-22 16:57:00]
    • [뉴스] [고침] 스포츠(남자배구대표팀, AVC챌린지..

      남자배구대표팀, AVC챌린지컵 출전…라미레스 감독 데뷔전(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다음 달 2∼9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에 출전한다.이 ..

      [24-05-22 16:57:00]
    • [뉴스] 마황의 환상적인 번트, 하지만 만족 모르는 ..

      [부산=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비록 아깝게 파울이 됐지만, '마황' 황성빈의 기습번트는 절묘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꾸준한 훈련의 결과다.2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KIA 타이거즈와의 주..

      [24-05-22 16:57:00]
    • [뉴스] 역대 탈삼진 신기록 향한 질주? 조급함 덜어..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회까지 그렇게 던져주는데…잘 던졌다.“사령탑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 덕분이다. 반즈는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

      [24-05-22 16:54:00]
    • [뉴스] 박해민-신민재 선발 제외. 팀 도루 절반이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도루 1,2위가 라인업에서 빠졌다.L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

      [24-05-22 16:51: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