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향에 오니까 좋다. 롯데(자이언츠)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는데, 보면서 힘이 났다. 사직에선 첫 등판이었는데, 결과가 좋다.“

고향 야구팬들과의 첫 만남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LG 트윈스 손주영의 표정은 밝았다.

손주영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팀이 2대1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프로 데뷔 후 첫 사직에서의 투구였다. 지난해 올린 프로 통산 첫 선발승(10월10일 잠실 롯데전 5이닝 무실점) 상대도 롯데였다. 손주영은 “고향팬들의 에너지를 제대로 받은 것 같다. 사직구장 마운드가 높고 참 좋다“며 미소지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 손주영을 5선발로 발탁하면서 “향후 LG 토종 1선발이 되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첫 시즌은 만만치 않았다. 시즌 첫 경기였던 3월 28일 삼성전에서 타선의 화끈한 지원과 함께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이후 6경기 연속 승리 대신 패배만 2개 쌓았다. 5이닝을 버티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올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따냈고, 이날 롯데 상대로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경기 후 만난 손주영은 “감독님이 항상 제게 좋은 말씀 해주시고,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전에는 한두번 잘 못던지면 '아 이제 2군 가겠네' 하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그런 불안감이 없다. 감독님이 믿어주시니까“라고 했다.

“어제 저녁자리에서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꼐서 '5선발이니까 6이닝 생각하지 말고 5이닝 잘 던진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라'고 하시더라. 사실 제가 완급조절을 할 입장은 아니고, 몸이 좀 늦게 풀리는 편이다. 경기 할수록 올라온다. 오늘도 1회에 정말 세게 던졌는데 143㎞ 나왔다. 점점 잘 나와서 다행(최고 148㎞)이다.“

롯데팬 뿐만 아니라 온통 감사한 일 투성이였다. 6회 문성주의 호수비, 8회부터 마무리 유영찬의 5아웃 호투, 적시타를 쳐준 구본혁과 박동원까지. 그는 “8회 위기 때 (김)현수 형이랑 다른 형들이 '기도해'라고 하셨다. (유)영찬이형이 옆방인데, 맛있는거 사야겠다“며 웃었다.

이렇게 풀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건 처음이다. 손주영은 “트레이닝 파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참 손 많이 가는 녀석이지만, 건강하게만 던져주며 언제든 해주겠다'고 하시더라.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원래 직구 비율이 엄청 높았는데, 요즘 동원형 리드에 맞춰 40%대로 낮췄다. 변화구 카운트가 잡히면서 직구도 더 잘 통한다.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지만, 오늘부터 김진성 선배님이 좋은 기운을 주셨다. 덕분에 앞으로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857건, 페이지 : 11/5086
    • [뉴스] "걱정과 달리 행복하게 떠나네요" 굿바이 고..

      [점프볼=홍성한 기자] "걱정과 달리 너무 행복하게 은퇴하는 것 같다."2007년 WKBL에 데뷔, 통산 출전 기록이 505경기에 달하는 한 명의 베테랑이 코트를 떠난다. 아산 우리은행은 5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24-06-06 13:43:57]
    • [뉴스] '독한 야구'에 이은 '셀프 조기 퇴근' 2..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길 수만 있다면, 또 퇴장 당해야 하나.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2연속 연장 승리를 만든 것일까. 우연일까, 치밀한 전략의 결과물일까.두산이 창원에 내려가 이틀 연속 ..

      [24-06-06 13:37:00]
    • [뉴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 법'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충격적인 일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차근차근 따져보면 예정된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천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유로2024에..

      [24-06-06 13:00:00]
    • [뉴스] 근시안적 계산법 토트넘. SON 1년 계약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의 계산법은 확연히 보인다. 레전드에 대한 예우는 없다. 가장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근시안적 결정이다. 후폭풍이 당장 닥치고 있다.손흥민이 그동안 빅클럽에 대한 러..

      [24-06-06 12:56:00]
    • [뉴스] 씩씩하고 덤덤하게, 네 번째 유니폼을 받아든..

      2000년생 이원정이 벌써 네 번째 유니폼을 받아들었다. 이번 행선지는 광주다.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이 3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세터 이원정과 2025-2026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페퍼저축..

      [24-06-06 12:54:41]
    • [뉴스] “이강인 옆에 '우승 끝판왕'“ 'HERE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즈(24)가 상종가다.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파리생제래맹(PSG)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뿐 ..

      [24-06-06 12:47:00]
    • [뉴스] “후보들은 보고 왔다.“ 일주일만에 빈손 귀..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후보들은 보고 왔다.“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조기 귀국했다. 지난 5월 28일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해 후보 리스트를 꾸려 미국으로 떠났던 차 단장은 4일 밤 귀국했다. 일주일 정..

      [24-06-06 12:40:00]
    • [뉴스] '2024 빙상인의 밤' 최우수 선수상에 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 피겨 여자싱글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대한빙상경기연맹 2023-2024시즌..

      [24-06-06 12:21: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