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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수원 하늘에 '박세웅' 3글자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뜨겁게 울려퍼졌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6개는 덤. 투구수는 101구였다.

롯데는 5연승 후 4연패로 침강하며 흔들리고 있다.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벌써 5월 중순이다. 더이상 뒤처질 경우 만회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이날 등판한 박세웅의 역할이 중요했다. 필요할 때 연승을 이어주고, 연패를 끊어주는데 진짜 에이스의 역할이다. 박세웅은 최동원과 염종석으로 대표되는 '안경에이스', 롯데 역사를 대표하는 간판 투수 계보를 잇는 선수다.

이날 롯데는 경기 직전 4번타자이자 주장인 전준우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에 직면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라인업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성빈을 리드오프로 올렸다. 고승민-레이예스-한동희-윤동희가 상위타순을 형성했다. 17일만에 1군에 복귀한 노진혁을 비롯해 정훈 유강남 이학주가 6~9번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황성빈이 상대 실책과 폭투를 틈타 3루를 밟았고,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KT의 중견수가 보살로 악명높은 배정대가 아닌 신예 김병준인 점도 도움이 됐다. 황성빈은 홈플레이트를 향해 온몸을 던졌고, 멋지게 세이프됐다.

롯데는 3회초에도 이학주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고승민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았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클린업트리오가 차례로 범타에 그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박세웅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박세웅은 1회말 제구가 흔들리며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요즘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로 떠오른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문상철은 1루 파울플라이, 장성우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천성호가 1루수가 익숙치 않은 노진혁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신본기를 내야뜬공으로 잡아냈고, 이어진 KT의 이중 도루때 타자 김병준이 삼진, 황재균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며 더블아웃으로 이어졌다. KT가 천성호가 홈에서 세이프됐지만, 이미 3아웃 처리가 끝난 뒤였다.

박세웅은 3~4회를 3자 범퇴로 막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5회말 황재균의 안타, 신본기의 사구로 무사 1,2루 3번째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타 조용호의 투수 땅볼 때 침착하게 병살을 잡아낸 뒤 로하스를 삼진처리, 또한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도 1사 후 강백호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쳤지만, 문상철의 잘 맞은 펜스 직격 타구를 황성빈이 슈퍼캐치로 건져올려 한숨을 돌렸다. 마지막 타자 장성우 역시 삼진 처리했다.

이로써 4피안타 4사구 2개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을 드디어 3점대(3.99)로 끌어내렸다. 최고 149㎞에 달하는 직구를 앞세워 위기 때 강한 타자들을 여지없이 삼진으로 돌려세운은 모습이 일품이었다. 1루 원정응원석의 롯데팬들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박세웅을 향한 뜨거운 연호로 화답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 역시 지난 시즌 선발 5명 중 유일한 생존자로서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 1루 홈응원석의 KT 팬들도 쿠에바스의 이름을 목청껏 외치며 환호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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