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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서울 SK에 2023-2024시즌은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문가온(24, 187cm)으로선 잊지 못할 경험을 새긴 시즌이었다. ‘더 성장해야 한다’라는 다짐과 함께 일찌감치 휴가를 반납한 후 개인훈련에 돌입했다.

문가온은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뉴저지와 델라웨어를 오가며 스킬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개인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SK의 지난 시즌 마지막 일정이 지난달 27일 열린 팬 행사였다는 걸 감안하면, 마지막 경기 후 보름 남짓의 휴가만 보낸 후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셈이다.

문가온의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SK에서 5시즌 연속 활약한 자밀 워니, 지난 시즌에 정식 코치로 임명된 네이트 힉맨 코치가 현지에서 훈련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숙소를 비롯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워니의 개인 트레이너들도 문가온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문가온은 “워니가 지난해 오프시즌에도, 올 시즌 중에도 계속 얘기했다. ‘더 발전하고 싶으면 미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는 게 어때? 비행기 티켓만 끊어서 오면 훈련부터 먹고 자는 것까지 다 해결해줄게. 내 트레이너들 정말 좋아’라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문가온은 스킬트레이닝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픽업게임 또는 슛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일정에 따라 새벽 5시 30분부터 훈련이 시작되는 날도 있다. “감독님께서 미국에서 수비가 향상되는 건 어려울 테니 볼 핸들링, 슛이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트레이너에게도 이 부분을 얘기해 중점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 볼 핸들링도 좋아졌지만, 무엇보다 슛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 문가온의 말이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혼자 갔다면 금전적인 부분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워니와 워낙 친해서 가능했지만, 자기 개발을 위해선 휴가기간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나는 못 뛰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팀에 있을 이유가 없다. 일찍부터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문)가온이는 기특하다. 물론 가온이만 개인훈련을 일찍 시작한 것도, 꼭 미국에 가야만 노력했다는 것도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오프시즌을 보냈으면 한다. 기회는 시즌 개막한 후 잡는 게 아니라 오프시즌에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가온은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지명됐지만,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선수가 많았던 까닭에 데뷔 경기는 지난 시즌에 치렀다. 데뷔 경기를 포함해 8경기 평균 3분 54초만 소화했지만, 이는 문가온이 ‘발전을 위해선 더 노력해야 한다’라는 다짐을 새기기에 충분한 경험이었다.

“운 좋게 데뷔 경기를 치렀고, 이후에도 몇 경기 더 뛸 수 있었다. 팬들이 가득 찬 체육관에서 경기를 뛴다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평생 그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 오프시즌에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볼 핸들링, 슛과 더불어 2대2 능력도 키우고 싶다. SK 가드답게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가온의 말이다.

이쯤에서 드는 궁금증. SK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워니는 문가온에게 다음 시즌 행보에 대해 뭐라고 얘기했을까. 문가온은 이에 대해 묻자 “다음 시즌에 같이 뛸 때 코너에서 패스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자 워니가 ‘슛 없는 너에겐 패스 안 할 거야’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휴가를 미국에서 소화하는 개인훈련으로 대신하고 있는 문가온은 오는 26일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SK는 6월 초에 소집돼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한 팀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문가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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