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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또 다시 벼랑 끝에서 한숨을 돌렸다.

KIA 타이거즈가 두 달여 만에 선두 자리를 내놓을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차 없는 가운데 만난 두산과의 25일 광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간격을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부 전까지 KIA는 시즌 최다인 4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대체 선발 체제 속에 마운드 체력은 한계에 도달했고, 시즌 초반 뜨거웠던 타격 페이스도 바닥을 찍는 상황. 2위권 팀들의 맹렬한 추격 속에 서서히 승차가 좁혀진 가운데 그렇데 1위 자리에서 내려오는 듯 했다. 단순히 1위 자리를 내놓는 것 뿐만 아니라 개막 4연승, 4월 7연승 등 파죽의 기세가 눈 녹듯 꺾이면서 만들어진 과정을 돌아보면 단순히 1위 자리를 내놓는 것 이상의 데미지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안방에서 4연패를 끊으면서 다시 승차를 벌리고 1위 자리까지 지킬 수 있게 된 것은 적잖은 의미를 가질 만한 결과물이다.

4연패를 끊는 과정도 의미가 있었다.

타격 페이스가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이우성 박찬호 최형우 외에 두드러지지 않았던 타선이 오랜만에 힘을 발휘했다. 김도영 김선빈 김태군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1군으로 콜업된 변우혁도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 및 타점까지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 소크라테스 등 중심타자들의 페이스가 여전히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들 역시 안타와 타점을 먹으면서 타선의 흐름을 함께 이어갔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가시밭길 같던 5월의 끝자락에서 서서히 보이는 반등의 조짐, 이제 남은 퍼즐은 마운드로 돌아올 부상자의 활약이다.

이의리와 임기영은 최근 퓨처스(2군) 실전 점검을 마쳤다. 이의리가 2이닝 50구, 임기영이 4이닝 67구로 예열을 마쳤다. KIA 이범호 감독은 두 명 모두 내주 1군 콜업을 공언한 상태. 부상 이탈한 윌 크로우의 복귀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의리와 임기영 모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다만 1군 복귀 후에도 투구 수 빌드업 과정이 1~2차례는 필요한 상황. 그동안 이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발 역할을 해온 황동하가 최근 호투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감독은 두 투수를 각각 로테이션에 집어넣거나, 이어 던지는 이른바 1+1으로 활용하는 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이의리 임기영이 우려를 털고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게 된다면 KIA는 비로소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전망. 안정적인 마운드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수비 집중력이나 타선의 활약도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힘겹게 선두 자리를 지켜내고 다시 질주할 준비를 하는 호랑이,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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