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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05-101로 승리했다.


5번 시드 댈러스는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원정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이날 3차전은 댈러스의 홈에서 펼쳐졌다. 홈팬들의 환호에 힘입은 덕분일까. 댈러스는 4쿼터 오클라호마시티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승 고지에 올라섰다.


원투펀치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돈치치는 이날 22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어빙은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8.8%(10/17)로 효율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 댈러스의 최다 득점자는 두 선수가 아닌 P.J.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1쿼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앞세워 11점을 몰아쳤다. 2, 3쿼터에는 정확한 3점슛으로 각각 8점씩을 적립하며 댈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워싱턴의 이날 최종 기록은 3점슛 5개 포함 2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로써 워싱턴은 두 경기 연속 27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워싱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내가 좋은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커리어 내내 이런 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돈치치 역시 “우리는 P.J. 워싱턴을 믿는다. 그는 자신감을 안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있다. 계속 정진해야 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워싱턴은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에 합류했다. 댈러스가 그에게 기대한 요소는 강력한 수비다. 그러나 워싱턴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이번 시리즈의 변수로 떠올랐다.


상대 에이스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퍼포먼스다.


길저스-알렉산더는 “P.J. 워싱턴은 진짜 농구를 하고 있다. 우리가 이 시리즈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그를 막아내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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