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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보살팬들도 버티기가 힘겹다.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 매진 기록이 멈췄다. 9위도 위험한데, 주축 선발 투수의 부상까지 또 겹쳤다.

한화는 14~16일 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1무2패로 마쳤다. 첫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도 승패를 가리지 못해 5대5 무승부를 기록했고, 둘째날은 마운드가 붕괴되며 1대16으로 대패했다. 마지막날인 16일에도 리카르도 산체스가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초반 흐름을 넘겨줬고, 후반 따라가는 점수가 나왔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해 3대4로 졌다.

2위 NC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그래도 홈 3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다소 충격이다. 무엇보다 산체스의 상태가 걱정된다. 16일 NC전 선발 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2회까지 무실점을 하다가 3회 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성욱과의 만루 승부에서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한 직후,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팔 부위가 좋지 않다는 사인이었다.

산체스는 곧바로 교체됐고, 한화 구단은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했다. 17일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니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당장 로테이션을 걸러야 하는 상태라면 한화 마운드에는 더 큰 비상등이 켜진다.

한화는 이미 5인 선발 중 김민우, 문동주가 빠진 상태. 문동주가 조만간 1군 복귀를 예정하고 있는 상태지만, 펠릭스 페냐도 타구에 손목을 맞아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런 와중에 산체스까지 빠진다면 5인 선발 중 류현진 한명만 로테이션에 남게 된다.

산체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게 베스트 시나리오지만, 이미 힘겨운 상황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개막 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한화의 기세는 사그라들었고, 순위는 9위까지 떨어졌다. 16일 기준으로 최하위 롯데와도 어느덧 1경기 차. 부상 악재들이 겹치고, 경기력 기복이 심한 상태에서 팀 성적마저도 떨어졌다.

숨가쁘게 달려오던 홈 관중 매진 기록도 다시 중단됐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16일 롯데전부터 5월 1일 SSG전까지 홈 경기 17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하며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대전 구장 매진 기준이 1만2000석에 불과한 소형 구장이지만,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예매 전쟁이 펼쳐질 정도로 팬들의 관심과 애정의 크기가 대단했다.

5월 2일 SSG전에서 1만890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연속 매진 기록이 끊겼던 한화는 바로 다음 홈 경기인 5월 10일 키움전에서 다시 매진 행진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부처님 오신날 공휴일이었던 5월 15일 NC전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며 다시 5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 기록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한화는 1대16으로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이튿날인 16일 대전 구장에는 952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한화의 홈 경기 최소 관중수다. 공휴일 다음날, 평일인 목요일 야간 경기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지만, '이상 고온'으로 불리던 직관 열기가 다소 식었다고도 볼 수 있다.

'보살'팬들에게도 버티기 힘든, 한화의 올 시즌 중대 고비가 찾아왔다. 지금의 고비를 어떻게든 넘어서서 반등 포인트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홈 3연전을 마친 한화는 대전으로 이동해 삼성과 주말 3연전을 펼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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