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5-11 18:00: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나는 열려있는 가방과 같다.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다.“
쿠바 출신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2m1㎝)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다.
처음에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m9㎝의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운 폴란드 출신 크리스티안 왈작이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1개 구단으로부터 2위에 선정되며 기대주 1순위 타이틀을 가져갔다.
루이스는 1개 구단으로부터 1위로 선정된 게 전부였다.
본 테스트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탄력 넘치는 점프와 강력한 스윙이 인상적이었다. 2019년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지만, 사전 메디컬 테스트에서 당장 경기를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수많은 구단 관계자가 “단연 눈에 띄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였다.
루이스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런 특별한 기회를 받아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밝게 웃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뛰어난 공격력이 최고 장점이다. 75㎝의 서전트 점프를 앞세운 운동능력으로 확연히 높은 타점을 자랑한다. 그는 “공격이 내 장기다. 득점에 있어 V-리그에서 보여줄 게 많을 것이다. 내 스타일에 잘 맞는 리그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리시브에서는 발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열려 있는 가방과 같다. 앞으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다“며 2000년생의 젊은 나이를 어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국 무대를 향한 기대감도 크다. 그는 “같은 쿠바 출신이고 소속사도 같은 요스바니, 레오와 많이 이야기했다. V-리그의 시스템을 많이 설명해줬다. 특히 한국이 예의, 질서를 중시한다고 들었다“며 “나도 그 가치들을 높게 산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예절을 갖추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 무대가 나와 잘 맞겠다고 느꼈다“고 웃었다.
적응을 향한 자신감도 남다르다. 그는 “17살쯤부터 브라질에서 뛰었고, 체코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언제나 다른 문화에 적응하며 지내왔다. 한국에서 뛸 수 있다면, 그 경험들이 도움을 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명상하는 걸 좋아한다. 한국에 가면 절이나 궁궐 같은 장소들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사랑하는 배구를 하고 있고, 이 공간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나를 향한) 열기를 느끼고 있고, 그 자체만으로 정말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그 행복감을 동기부여로 삼겠다는 생각뿐“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고침] 스포츠(남자배구대표팀, AVC챌린지..
남자배구대표팀, AVC챌린지컵 출전…라미레스 감독 데뷔전(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다음 달 2∼9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에 출전한다.이 ..
[24-05-22 16:57:00]
-
[뉴스] 마황의 환상적인 번트, 하지만 만족 모르는 ..
[부산=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비록 아깝게 파울이 됐지만, '마황' 황성빈의 기습번트는 절묘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꾸준한 훈련의 결과다.2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KIA 타이거즈와의 주..
[24-05-22 16:57:00]
-
[뉴스] 역대 탈삼진 신기록 향한 질주? 조급함 덜어..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회까지 그렇게 던져주는데…잘 던졌다.“사령탑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 덕분이다. 반즈는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
[24-05-22 16:54:00]
-
[뉴스] 박해민-신민재 선발 제외. 팀 도루 절반이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도루 1,2위가 라인업에서 빠졌다.L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
[24-05-22 16:51:00]
-
[뉴스] 양의지 무심타법 흉내 내는 에레디아...미워..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경기장 도착 직후 여유로운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던 SSG 에레디아를 발견한 두산 양의지가 쥐고 있던 배트로 엉덩이를 툭 치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평소 상대 팀 ..
[24-05-22 16:51:00]
-
[뉴스] “진천선수촌 깜짝커피차X금빛 응원“ 유인촌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22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중인 '팀 코리아' 선수단을 격려했다.유 장관과 장 차관은 선수들의 올..
[24-05-22 16:33:00]
-
[뉴스] “수비 빠지지만 DH로 출전“ 십년감수 삼..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젊은 거포 4번타자 김영웅의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는 판단을 받았다.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 KT전에 앞선 브리핑에서 “송구할 때 조금 문제가 있어..
[24-05-22 16:28:00]
-
[뉴스] “선수에게 보상 요구는 잘못됐다” 이대성 영..
[점프볼=논현/조영두 기자] 이대성을 영입한 삼성이 가스공사를 향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2일 서울시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이대성 삼성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대성을 계약 기간 2년, 보수 6억 원..
[24-05-22 16:26:07]
-
[뉴스] “진정성 있는 오퍼 없었다” 가스공사와 갈등..
[점프볼=논현/조영두 기자] 이대성이 가스공사와의 갈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22일 서울시 논현동 KBL 센터 5층 5육장에서 열린 이대성 삼성 입단 기자회견. 서울 삼성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이..
[24-05-22 16:21:02]
-
[뉴스] '2024년 제15회 남양주시 한강 걷기대회..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걷기연맹이 주관하는 '2024년 제15회 남양주시 한강 걷기대회'가 오는 25일 한강시민공원 삼패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2024년 제15회 남양주시 한강 걷기대회'는 지난..
[24-05-22 16: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