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진성이형, 사랑해요.“

LG 트윈스 최원태의 얼굴이 싱글벙글이었다. 그리고 인터뷰에도 '무단 난입'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다.

LG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7대6으로 신승했다. 기분 좋은 2연승.

사실 마지막까지 목을 죄는 경기였다. 초반 상대 선발 주권을 공략하며 점수를 뽑았고, 8회초까지 7-2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8회말 불펜 백승현을 올렸다 KT에 추격 의지를 주고 말았다. 8회 3실점을 했고,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투입하는 악영향까지 받고 말았다.

운명의 9회. 유영찬이 흔들렸다. 선두 김준태에게 볼넷, 그 다음 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고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그리고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1점차 최악의 상황.

여기서 염경엽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유영찬을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한 것. 기적이 일어났다. 김진성이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신본기의 내야 플라이를 시작으로 조용호와 천성호를 내야 땅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불펜 필승조로 9홀드를 했던 김진성의 시즌 첫 세이브.

염 감독 포함 모든 LG 구성원이 짜릿했을 승리. 그 중 가장 기쁜 게 이날 선발 최원태였다. 엉덩이 근육 부상을 털고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 최원태.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아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동점만 됐어도 시즌 5승째가 날아갈 뻔 했는데, 김진성이 기적과 같은 세이브를 해줬으니 최원태는 만세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승리 주역 인터뷰를 하던 김진성인데, 최원태가 달려와 '백허그'를 작렬했다. 김진성이 “인터뷰 중이다“고 웃으며 말해도, 최원태는 “진성이형 사랑해요“를 연발했다.

장소를 옮겨 이어진 인터뷰, 라커룸에서 짐을 싸고 나온 최원태가 또 김진성과 마주쳤다. 최원태는 다시 한 번 “진성이형 사랑해요“를 외치며 윙크를 날렸다. 김진성은 “원태, 영찬이 얼굴이 생각나 삼진 3개 잡겠다는 마음으로 막아냈다“고 화답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61건, 페이지 : 13/5077
    • [뉴스] 악마의 재능으로 불렸던 드마커스 커즌스, 대..

      드마커스 커즌스가 대만리그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커즌스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되며 NBA 무대에 입성했다. 새크라멘토에서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한 커즌스는 2014-15시즌부터 6년 연속 올..

      [24-06-02 10:58:12]
    • [뉴스] '좀 긁을 줄 아네' 퍼디낸드의 장단에 놀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조제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다음 행보를 만천하에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리오 퍼디낸드의 도발에 휘말린 탓에 튀르키에 리그의 페네르바체 부임을 인..

      [24-06-02 10:47:00]
    • [뉴스] “난 토트넘에서 투명인간 됐다“...'최고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고 요리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자신이 올바른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한국시각) 요리스가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 진행한 인터뷰를..

      [24-06-02 10:47:00]
    • [뉴스] 프로야구 '20년 7000일' 오승환, '아..

      [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24년 6월 2일은 2005년 4월 3일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오승환이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한 7000일이 되는 날이다.2005년 4월 3일 KBO리..

      [24-06-02 10:38:00]
    • [뉴스] SON 파트너 될 '1765억' 특급 FW,..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게 웬 떡이냐.최근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인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의 몸값이 1월에 비해 50% 이상 떨어졌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토트넘도 주목하던 공격수라 절호의 기회로..

      [24-06-02 10:34:00]
    • [뉴스] '부진 이유 찾았다' 2연패에도 우려 보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확실한 해법이 있기에, 우려 보다는 기대가 더 커진 '4일'이었다.전북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까지 무너지며 김두현 감독은 부임 후 ..

      [24-06-02 10:31:00]
    • [뉴스] [NBA] 대학 무대 평정한 224cm 괴물..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대학 무대를 지배한 거인 이디의 행선지는 어디일까.이번 2024 NBA 드래프트는 전체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다. 일단 2023 NBA 드래프트의 빅터 웸반야마처럼 압도적인 1순위 기량을 ..

      [24-06-02 10:12:26]
    • [뉴스] 냉정한 현실인가, 굴욕인가. 日 독립리그 투..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독립리그 출신 투수의 KBO리그 데뷔전 승리. 냉정한 현실인가, 아니면 굴욕일까.SSG 랜더스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

      [24-06-02 10:10:00]
    • [뉴스] “엄마, 나 챔스 먹었어요“ 월클 아들과 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최강자를 가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2023~20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약 5시간 앞두고 경기 장소인 웸블리 스타디움 관중석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

      [24-06-02 09:45: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