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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덴버가 적지에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덴버 너게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7-9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24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자말 머레이(2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21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적지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둔 덴버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1쿼터를 28-20으로 마친 덴버는 2쿼터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저스틴 할러데이, 머레이, 크리스 브라운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는 중거리슛을 집어넣었고, 포터 주니어는 레이업을 얹어 놨다. 칼-앤서니 타운스와 니케일 알렉산더-워커에게 실점했지만 요키치와 머레이가 득점을 올리며 56-41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덴버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그 중심에는 요키치가 있었다. 요키치는 골밑에서 자유자재로 득점을 올렸고,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애런 고든과 포터 주니어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머레이와 칼드웰-포프 또한 득점을 더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3-66, 덴버의 여유 있는 리드였다.

남은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덴버는 머레이, 포터 주니어. 요키치가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더욱 달아났다. 패배를 직감한 미네소타가 일찌감치 주전들을 불러들였고, 덴버 역시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타운스(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지만 덴버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비록, 이날 경기를 패했으나 4차전도 홈에서 열리기에 반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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