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28세, 프로 6년차 외야수가 모처럼의 선발출전에서 한풀이를 했다.

롯데 자이언츠 신윤후(28)가 그 주인공이다. 신윤후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선수다. 올시즌 7번째 경기, 2번째 선발출전이었다. 지난 5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하지만 안타로 나간 6회말 KIA 김도현의 날카로운 견제에 견제사를 당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신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그 아쉬움을 한순간에 풀어냈다. 롯데가 4-2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 KIA 김선빈의 타구를 우익수 신윤후 쪽으로 매섭게 날아왔다.

하지만 신윤후는 타구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잡아냈다. 이어 강한 어깨로 그대로 1루에 뿌렸다. 1루수 나승엽이 잡아 홈을 바라봤다,.

KIA 3루주자 박정우는 뜻밖의 강한 송구에 당황, 오히려 협살에 걸리고 말았다. 박정우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신윤후는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다. 마산고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 이후 동의대를 거쳐 2019년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에 가까스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엔 내야수였다. 이후 스피드와 어깨 툴을 살리기 위해 외야로 전향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내야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만큼, 내외야를 겸하는 슈퍼 멀티 백업으로 활약하기 위해서다. 모처럼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칸 하루였다.

경기 후 만난 신윤후는 “상대 타자가 내 쪽으로 치는 공이 많아 미리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잘 맞아떨어졌다“며 활짝 웃었다. 앞서 견제사에 대해서는 “실수한 건 그때고, 다음 플레이를 잘하려고 노력했다. 다음 걸 열심히 했더니 잘됐다“며 기뻐했다.

타구의 탄도가 낮아 라이트에 좀 가린 상황이었다. 신윤후는 “실눈 뜨고 간신히 잡았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사실상 신윤후의 수비로 경기가 마무리된 상황. 4-1에 등판해 안타 2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실점 하고 역전 위기까지 맞이했던 마무리 김원중으로선 십년 감수한 순간이었다. 신윤후는 “원중이형이 '진짜 고맙다'면서 안아줬다“면서 “김원중, 박세웅 형이 맛있는 밥을 사줄거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주자가 걸린 순간 아 됐다, 오늘 하나 했다고 생각했다. 항상 준비하고 있으니까 좋은 일이 따라온 것 같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95건, 페이지 : 16/5060
    • [뉴스] K리그1 강원, 수원FC 3-1 격파 '7년..

      '황선홍 감독 복귀전' 대전은 포항과 1-1 무승부광주는 '1명 퇴장' 김천 2-0 꺾고 2연승(서울·포항=연합뉴스) 이영호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신바람 5연승'을 앞세워 이번 시즌 처음으로..

      [24-06-15 23:13:00]
    • [뉴스] 사령탑 바뀌어도…K리그2 수원, 경남과 0-..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 '아쉬움'(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사령탑 교체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에 그쳤다.수원은 15일 ..

      [24-06-15 23:13:00]
    • [뉴스] '박태준 결승골' 광주, 1명 퇴장 김천 2..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수적 열세'의 김천 상무를 제물로 삼아 2연승을 따냈다.광주는 15일 광주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을 상..

      [24-06-15 23:13:00]
    • [뉴스] 교체타이밍의 승리, '1위 잡은' 성남 2연..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최철우 감독의 기가 막힌 교체 타이밍이 승리를 불러왔다. K리그2 성남FC가 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FC안양을 강력하게 몰아붙인 끝에 3대1로 격파하며 '하위권의 반란'을 일으켰다.성남은 1..

      [24-06-15 23:04:00]
    • [뉴스] 월클 SON의 남모를 고충, 9년만에 드러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손세이셔널' 손흥민(32)이 토트넘 입단 직후 체중 감량에 힘썼던 스토리가 공개됐다.키어런 트리피어(34·뉴캐슬)는..

      [24-06-15 23:00:00]
    • [뉴스] '제2의 나겔스만 Here we go!'....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보다도 한 살이 어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의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파비안 ..

      [24-06-15 22:47:00]
    • [뉴스] GSW 왕조 주역, 언팔로우-사진 삭제로 화..

      탐슨의 행보가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복수의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이 SNS에서 구단 계정을 언팔로우했다고 보도했다.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중반 이후..

      [24-06-15 22:18:37]
    • [뉴스] “'슈퍼루키'양민혁 미쳤다!“ 강원,수원FC..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윤정환 감독의 강원FC가 여름밤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강원FC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각)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슈..

      [24-06-15 22:02:00]
    • [뉴스] '1:0→1:2→3:2→3:4→6:4→6:7..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역전에 재역전의 시소 경기 끝에 9대8의 역전승을 거두고 LG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롯데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국내 에이스 박세웅을 내고 상대 불펜..

      [24-06-15 21:56: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