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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투수의 호투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화답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7회말 4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4대1 뒤집기승을 거뒀다.

양팀의 외인 에이스가 맞붙은 경기였다. 롯데는 지난주 출격 예정이던 반즈의 등판 시기를 이날로 늦춰 이번주 주2회 등판을 준비시켰다. 탈삼진 1위를 질주하며 작년보다 더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KIA는 평균자책점 1.83으로 올해 최고 투수의 존재감을 뽐내던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에릭 페디(전 NC, 시카고 화이트삭스) 못지 않은 스위퍼의 달인이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네일에 대해 “정말 상대하기 까다로운 좋은 투수다. 좌우로 휘는 변화구도 좋고, 직구 스피드도 있다. 좌우타자 가리는 타입도 아니다“라며 “결국 좋은 공은 치기 어렵다. 실투를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반면 이범호 KIA 감독은 1군 합류를 앞둔 이의리와 임기영에 대해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즈를 의식해 상대 14타수8안타를 기록중이던 '천적' 박찬호를 리드오프에 전진배치하고, 최형우를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좌익수)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 노진혁(3루) 유강남(포수) 최항(2루) 이학주(유격수) 라인업을 내세웠다.

반면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 김도영(3루) 나성범(지명타자) 이우성(1루) 소크라테스(좌익수) 이창진(우익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으로 경기에 임했다.

롯데는 경기 시작과 함께 KIA 박찬호에게 휘둘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전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쳤다. 이어 2번타자 김선빈의 1루 땅볼 때 롯데 내야의 방심을 틈타 그대로 홈으로 질주, 점수로 연결했다.

이후 롯데는 거듭된 득점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나승엽의 2루타, 3회말 윤동희의 1안타 1실책으로 각각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4회말에도 레이예스의 2루타와 나승엽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노진혁 유강남의 연속 삼진에 이은 최항의 범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에도 상대 실책으로 선두타자 이학주가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KIA 선발 네일은 6회까지 3피안타 4사구 2개 6K로 호투한 뒤, 투구수 98개를 기록해 교체됐다.

찬스가 거듭된 분위기가 결국 대량득점으로 이어졌다. 7회 올라온 장현식을 상대로 노진혁이 몸에맞는볼을 얻어냈고, 대주자 장두성이 2루를 훔쳤다. 유강남 최항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또한번 먹구름이 드리우는듯 했다.

하지만 김민성 황성빈이 KIA 곽도규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가 됐고, 윤동희가 기어코 유격수 옆을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최지민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다음타자 고승민을 상대하던 중 9구째 체인지업이 크게 튀는 폭투가 됐다. 그 사이 3루주자 황성빈, 2루주자 윤동희가 폭풍주루로 잇따라 홈을 밟아 4-1이 됐다.

롯데는 8회말에도 1사 후 장두성이 몸에맞는볼로 출루하고, 뒤이어 유강남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2호 쐐기포를 쏘아올리며 6-1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롯데 선발 반즈는 8회 2사까지 5피안타 4사구 2개로 1실점, 삼진 7개를 잡아내며 KIA 타선을 침묵시켰다. 롯데는 8회 2사 후 전미르를 투입하며 KIA의 마지막 반격을 봉쇄,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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