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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섭은 지난 2020년 10월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7개 포함 2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83-80으로 팀이 승리를 챙기는데 앞장섰다.


당시 양우섭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전 소속팀이었던 LG의 팀 플랜에서 배제되며 은퇴의 기로에 서있었다. 하지만 SK의 문경은 감독은 양우섭을 강력히 원했고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그는 SK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후 양우섭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는 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당시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되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우섭은 “아직 은퇴할 생각 없습니다. 저는 단 한순간도 게을리 한 적이 없습니다. 매 순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농구인생이 끝나지 않았음을 선언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4년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간 양우섭은 2023-2024시즌 후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양우섭은 “사실 몇 년 전부터 은퇴를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정말 은퇴를 하게 되니 시원섭섭한 기분이다. SK 이적 후 프로 선수로써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다 이룬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더욱 이런 감정이 드는 것 같다. 프로 선수로써 우승을 하기 쉽지 않은데 통합 우승을 해 더욱 값진 것 같다. SK에서 매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양우섭은 2008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부산 KTF 매직윙스에 선발되어 약 17년 간 코트를 누볐다. 양우섭의 드래프트 동기로는 하승진, 김민수, 윤호연, 강병현, 차재영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고려대 시절부터 빠른 스피드와 남다른 탄력을 가졌던 양우섭이었지만 프로 진출 후 무릎에 큰 부상을 입으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양우섭은 철저한 몸 관리와 플레이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동기들 중 가장 오랫동안 프로에서 활약한 선수가 되었다.


그는 “KT 시절 전창진 감독님과 김승기 코치님이 코칭스태프셨는데 저를 좋게 봐주셔서 기회도 많이 받고 몸 상태도 좋았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2주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어 아쉬웠다. 부상 이후 스스로 운동 능력을 잃으면 어쩌나하는 두려움도 있었는데 팀에서도 잘 관리해주시고 차근차근 회복하라고 해주셔서 운동 능력을 많이 잃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우섭은 “이러한 경험들을 가지고 고참이 된 후에는 팀 후배들에게 선수로써 필요한 것들을 많이 말해주려고 했다. 경기에서 쓰일 수 있는 움직임이나 몸 관리하는 방법 등을 후배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끔 전달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돌아봤다.


양우섭과 함께 생활을 했던 SK 소속 후배 선수들 역시 “(양)우섭이 형은 항상 후배들을 배려해주시고 쉽고 차분하게 동작을 알려주셨다. 감사한 마음이 크고 은퇴 이후의 삶도 응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양우섭의 은퇴와 함께 이른바 SK의 노인즈는 사실상 해체하게 됐다. 노인즈의 주축이었던 허일영은 LG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고 송창용은 정관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양우섭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는 “(허)일영이나 (송)창용이 등 고참 선수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전하려고 했다. 젊었을 때는 같은 팀에서 뛰지 못했지만 나이가 든 후 한 팀에서 뛰게 되어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다. 어린 선수들이 함께 뛰는 재미도 있지만 나이 많은 선수들이 소위 말해 짬으로 하는 농구도 있다. 이 자리를 빌어 SK의 선수들에게 고마웠다고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또 마지막을 함께 해주신 전희철 감독님과 SK 구단 관계자 분들, 저를 SK로 데리고 와주신 문경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감사운 분들을 향해 진심을 전했다.


노인즈가 해체되긴 했지만 현역 생활 의지를 이어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양우섭이 은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몸 상태에 대해 이상이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양우섭은 “사실 1~2년 더 뛸 수 있는 체력과 몸이긴 하다. 하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결과 올 시즌 많이 뛰기도 했고 제 의사와 다르게 은퇴를 당한 것이 아닌 은퇴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 묻자 양우섭은 “프로 선수로만 17년을 보냈다. 많이 배우기도 했고 깨닫고 느낀 것도 많다. 이러한 것들을 잘 가다듬어 지도자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향후 진로에 대해 언급했다.


단 한순간도 게을리 한 적 없다는 그의 인터뷰 내용처럼 양우섭은 2라운드 출신 중 김동욱(673경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612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농구화를 벗게 되었다. 늘 성실한 모습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던 양우섭의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기대해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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