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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패.

한화 이글스가 만원 홈관중 앞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뜻대로 풀리는 게 하나도 없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대16으로 대패했다. 하루 전 경기에서 9회부터 연속 4번의 끝내기 찬스를 잡고도 살리지 못해 12회 무승부를 기록한 한화. 이날 패배로 3월31일 7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1회 선취점을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사 후 페라자, 노시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전날 스리런포의 주인공 김태연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2회초 곧바로 6실점 빅이닝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선발 페냐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볼넷 2개, 안타 2개를 3실점할 때까지만 해도 아주 큰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사고는 3점을 내준 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NC 손아섭이 친 땅볼 타구가 페냐쪽으로 향했는데, 본능적으로 이 공을 잡으려던 페냐의 오른손을 타구가 강타했다. 손목 부위를 때렸다. 타구가 강했다. 공을 던지는 오른손이었다. 투구를 계속하는 건 무리였다. 긴급 강판이었다. 2회이기에 몸을 푸는 투수가 없었다. 악몽의 순간이었다. 한승혁이 급하게 나왔지만, 구위와 제구 모두 정상일리 없었다. 한승혁이 안타 4개에 볼넷 1개를 허용하며 이닝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NC의 타자일순.

경기 분위기가 순식간에 NC쪽으로 흘렀다. 기세를 탄 NC는 3회 서호철의 희생플라이, 4회 김주원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NC쪽으로 기울었다.

한화가 기대할 수 있는 건 노게임이었다. 이날 경기 전부터 경기 도중 비가 올 거란 예보가 있었다. 이미 수도권 3경기가 많은 비로 취소된 상황이었고, 대전도 비가 오는 건 기정사실이었다.

4회말 한화 공격 시작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가 중단될만큼의 강한 비가 내리지 않았다. NC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고, 선발 신민혁도 주저없이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당연한 게임 플랜이었다. 결국 5회말 한화 공격까지 끝났다. 정식 경기 성립.

한화로서는 이미 추격의 동력을 잃은 상황이었다. 내일 경기를 위해 투수를 쓸 수도 엇었다. 김기중에 이어 한승주로 이닝을 소화하려 했다. 하지만 7회 또 한 번 참사가 발생했다. 2번째 타자일순이 나온 것. 부담을 던 NC 타자들은 신나게 방망이를 돌렸다. 안타 7개, 4사구 3개로 대거 8점을 뽑았다. 점수차가 16-1까지 발어졌다. NC 타선은 이날 안타 20개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안그래도 최근 타자들 페이스가 떨어져 걱정이 컸던 강인권 감독인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선발 전원 안타, 선발 전원 득점 모두 완성했다.

7회말 한화 공격. 2사 상황 비가 더 강해지기 시작했다. 오후 4시45분 심판진은 경기를 멈췄다. 기다렸지만, 비는 더 강해지기만 했다. 그렇게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을 편하게 던졌다. 5안타 6삼진 1실점. 빠른 템포, 공격적 투구에 4사구는 없었다. 시즌 3승.

한화 페냐는 충남대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단순 타박 판정을 받았다. 한화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이날 대전은 부처님오신날 휴일을 맞이해 1만2000명 홈팬들이 가득 들어찼다. 시즌 21번째 매진. 22경기 21경기 매진 대기록이다. 2015 시즌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 타이다. 1경기만 더 매진되면 한화 구단 새 기록이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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