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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22일 영국의 중심 런던. 그리고 그 런던의 중심 트라팔가 광장. 그곳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주영 한국 문화원에 태권전사들이 모였다.

무사(武士), 싸우는 사람을 뜻하는 우리의 옛말. 싸울아비. 태권도복을 입은 싸울아비들이 모여 공연을 펼쳤다. 바로 전주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 '싸울아비'들이었다.

이들이 이미 온 영국을 매료시켰다. 4월 20일 영국 iTV에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했다.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폴 포츠, 수잔 보일이 이 프로그램 출신이다. 싸울아비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 예선에서 골든 버저(바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권)를 받았다. 4분 남짓 펼쳐진 '무혼(武魂)공연에서 고난도의 격파와, 깃발 퍼포먼스, 강인한 창작 품새를 선보이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싸울아비는 WT 시범단과 다르게 단일 대학교 시범단이다. 20대 초반의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는만큼 이번 골던 버저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더욱이 이 프로그램의 메인 판정위원인 사이먼 코웰 앞에서 받은 골든 버저라 더욱 의마가 컸다. 코웰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 말고도 아메리칸 갓 탤런트 등에도 메인 판정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미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그만큼 코웰은 태권도 공연을 많이 봤다. 이런 상황에서 코웰 마저도 싸울아비에 큰 점수를 주며 그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싸울아비는 20일 런던에 도착했다. 6월 1일 열리는 준결승전 라이브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이를 앞두고 주영 한국 문화원이 싸울아비를 초청했다. '싸울아비와 함께하는 K-pop댄스 태권도' 행사를 열었다. 한국 관광 공사 런던 지부도 행사에 함께 했다.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동시에 더욱 알리기 위해서였다. 싸울아비 단원들은 50여명의 현지 영국인 팬들 앞에서 품새와 프리스타일 공연, 그리고 태권댄스등을 선보였다. 특히 태권댄스는 영국인 팬들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싸울아비를 이끌고 있는 태권도학과장인 이숙경 교수는 “전주는 삼국시대 백제 문화권에 있다. 백제에는 귀족 무사 집단이 있었는데 그것이 싸울아비이다.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한데 태권도 하는 친구들, 젊은 친구들이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으로 시범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권도 시범 공연에 스토리를 입히고 있다. 태권도의 기본 정신을 담고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라치 송판'이라는 새로운 송판도 도입했다. 아라치 송판은 격파될 때 잔해가 더욱 화려하게 날리면서 부상 위험도 줄였다. 퍼포먼스의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화려한 문양의 깃발 퍼포먼스와 도포 자락을 생각나게 하는 도복을 입으면서 시각과 청각 효과를 극대화했다.

전주대 출신으로 싸울아비 원년 멤버이자 현재 코치 역할을 하고 있는 정진호 교수도 “해외에서 많이 공연을 했다. 이번에 브리튼즈 갓 탤런트라는 큰 무대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태권도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선현석씨는 “예선 당시 공연이 끝나고 난 다음에는 사실 골든 버저를 받은 것을 몰랐다. 관객분들이 기립박수를 쳐주셨고 위를 봤는데 골든 버저가 떨여졌다. 그 때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예선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위 선양하는 마음으로 후회없이 잘 준비해서 우승하겠다“면서 “우승하면 영국 왕가 식구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 태권도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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