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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년 전 수베로 감독이 당한 아픔, 어떻게 이리 똑같이 최원호 감독에게 돌아오나.

한화 이글스에 2년 연속 충격의 감독 교체가 단행되고 말았다. 도대체 한화는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이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최 감독이 2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26일 최종 수락을 했다고 알렸다.

1년 만에 감독이 또 바뀐다. 한화는 리빌딩을 천명하며 영입한 수베로 감독을 지난 시즌 초반 경질했다. 시즌 초 성적이 추락하자 갑자기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며 2군 감독이던 최 감독을 승격시켰다.

당시에도 말이 많았다. 수베로 감독이 다 잘 한 건 아니었다. 투수 교체, 선수 기용 등에서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을 여러차례 노출했다. 확실한 리빌딩 야구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다만, 경질 타이밍이 애매했다. 지난해 5월11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친 후 수베로 감독에게 경질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 경기는 한화가 이긴 경기였다. 해당 경기 포함, 6경기 5승1패로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시점에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감독 경질, 선임이야 프로 구단에 흔한 일이지만 그래도 팀이 잘 나갈 때는 손을 대지 않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한화의 선택에 뒷말이 무성했다. 상승세 전, 6연패를 당할 때 이미 최 감독 교체로 내부 결정을 내려놓고, 그룹 최고위층 결재가 늦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선수들이 힘을 내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다는 게 가장 설득력 있었다.

수베로 감독에게는 아픔이었지만, 최 감독에게는 인생 첫 1군 감독 타이틀이라 기뻤던 일.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올시즌 초 7연승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 했으나, 이후 믿을 수 없는 추락을 경험하며 웃음을 잃었다.

그래도 최 감독과 한화 역시 반등의 기운을 주고 있었다. 지난 주중 까다로운 상대 LG 트윈스와의 3연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장식했고, 이어진 SSG 랜더스 3연전 26일 우천 취소 경기를 빼고 2경기를 다 잡았다. 2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였다. 하지만 결과는 퇴진이었다.

한화 말대로 23일이 최 감독에게는 충격이 클 수 있었다. 한화는 4연패 후 3연승을 하다 LG에 졌다. 흐름은 나쁘지 않았는데, 운이 없었다. 계속 꼴찌로 떨어져있던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을 하며 한화가 시즌 처음 최하위로 추락하고 만 것이다. 시즌은 많이 남았기에 다시 치고 올라갈 여력이 충분했지만, 단 하루라도 10위에 떨어졌다는 그 상징성에 구단 자존심이 흔들렸을 수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몇 년 만의 1위 기록이라고 들떴던 한화였다.

자진 사퇴든, 경질이든 지난주 4연패 과정에서 내부 민심이 요동쳤을 가능성이 높다. 감독 경질설, 사퇴설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교체 분위기로 가닥이 잡혔고, 10위 추락이라는 결정타가 터져나왔다. 그런데 최종 결재를 기다리는 동안 그렇게 지던 팀이 연승을 하는 등 이기니, 최 감독 입장에서는 더욱 씁쓸했을 지 모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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