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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BA에서는 유럽파 백인 플레이들의 기세가 거세다. 블라디 디박, 아비다스 사보니스, 디노 라자, 토니 쿠코치, 덕 노비츠키, 파우 가솔, 마크 가솔, 페자 스토야코비치, 데틀리프 슈렘프 등 이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럽선수들의 리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양과 질적으로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예전같은 경우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가 시기별로 일부만 존재했다면 현재는 상당수 팀에서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980년대 이후 백인선수가 리그 최고 플레이어로 불린 경우는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 래리 버드가 유일했다. 적어도 몇시즌전까지는. 하지만 유럽파의 선두주자 니콜라 요키치(29‧211cm)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파이널 우승 1회, 파이널 MVP 1회, 정규시즌 MVP 3회, 퍼스트 팀 3회, 올스타 6회 등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가운데 ‘순수 경기력은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의 전성기와 비교할만하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유럽파 백인, 운동능력 떨어지는 빅맨 등 마이너스적인(미국인들 입장에서) 점까지 감안했을 때 더더욱 위엄이 느껴진다. 그야말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리그 넘버원 센터, 넘버원 플레이어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올시즌만 봐도 유럽파 백인 파워는 꾸준하고 강력하다. 요키치는 3번째 정규시즌 MVP에 빛나고 있으며 도만타스 사보니스(28‧211cm)는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9‧221cm)는 보스턴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리그 전체 승률 1위에 힘을 보탰다.


그 외, 니콜라 부세비치(34‧208cm), 이비차 주바츠(27‧213cm),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26‧ 213cm), 유서프 너키치(30‧211cm), 보그단 보그다노비치(32‧198cm) 등이 각팀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25‧201cm)도 빼놓을 수 없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그는 소속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리고 있다.


덴버 너게츠 요키치가 워낙 엄청난 커리어를 쌓아가고있어서 그렇지 돈치치 또한 역대 최고 백인 플레이어 계보에 이름을 올릴만한 유력한 선수다. 현재도 요키치에 이은 백인 넘버2이자 리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스타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아직 한창 젊은 나이를 감안했을 때 향후에는 요키치의 아성을 넘어설지도 모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장신 듀얼가드인 돈치치는 자신이 주득점원으로 내외곽을 휘젓고다니면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키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타입이다. 페이스업을 바탕으로한 림어택과 그 과정에서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상당수 어시스트 또한 그러한 플레이를 통해 나온다.


​흑인 플레이어에 비해 스피드, 순발력, 탄력은 물론 퍼스트 스텝이 빠르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특유의 완급조절 능력을 앞세워 수비진을 농락한다. 무엇보다 포지션 대비 신장이 좋을 뿐 아니라 덩치까지 커서 힘으로 수비수들을 뚫어낸다. 어지간한 파워포워드와도 몸싸움이 될 정도인지라 가드나 스윙맨급 선수들은 쭉쭉 밀려나기 일쑤다.


볼 핸들링이 워낙 좋은지라 몸을 부딪쳐가며 경기를 풀어나가면서도 좀처럼 볼을 뺏기거나 흘리는 경우가 많지 않다. 거기에 3점슛, 미드레인지에 더해 투맨게임이나 포스트업에도 능해 수비수 입장에서 적절한 대처가 쉽지않다. 헤비 볼 핸들러이면서도 북치고 장구 치고 할 수 있는 이유다. 한창때 제임스 하든과 비교되는 이유다.


돈치치가 탑에서 볼을 잡으면 다양한 옵션이 펼쳐진다. 일단 상당수 특급 포인트가드가 그렇듯 스크린을 잘 활용한다. 스크린을 타고 3점슛 혹은 미드레인지를 던지거나 림 어택 이후 킥아웃 패스가 나간다. 허를 찌르는 스텝백 점프슛에 픽앤롤, 픽앤팝 등 메인 볼핸들러에게 요구되는 대다수 옵션을 높은 수준으로 실행한다. 양손드리블로 수비수를 떨어뜨리고 장거리 슛을 작렬시키는가 하면 상대 수비 사이를 통과하듯이 빠져나가 유유히 돌파를 성공시킨다. 상대와 먼저 등지고 부딪힌 후 돌아서 던지는 페이드어웨이슛은 알고도 막기 힘든 공격 옵션으로 꼽힌다.


가드나 스윙맨은 파워로, 빅맨은 스피드로 제압이 가능한지라 전방위 플레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팀의 야전사령관답게 모든 상황에서 다채로운 패싱게임을 펼칠 수 있다는 부분이 최고 강점이다. 자신에게 오는 더블팀의 대부분을 오픈 외곽이나 손쉬운 골밑 찬스로 만들어낸다. 득점력에 가려서 그렇지 도저히 각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어시스트를 찔러넣는 감각과 스킬은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같은 기량을 입증하듯 현재 돈치치는 역대급 개인 성적을 쌓아가고 있다. 매시즌 각종 기록에서 상위권 성적을 만들어내고있는데 이를 입증하듯 벌써 퍼스트팀에 5번이나 선정됐다. 크리스 폴, 러셀 웨스트브룩, 데미안 릴라드, 카와이 레너드, 앤서니 데이비스는 물론 스테판 커리, 니콜라 요키치보다도 많은 숫자다.


데뷔 2년차시즌부터 5년연속으로 자리를 꿰차고있는데 여전히 한창인 나이를 감안했을때 르브론 제임스(13회)의 아성에도 도전해볼만하다는 평가다. 때문에 소속팀 댈러스와도 엄청난 초대형 계약이 예고되고있다. 다음 시즌후 연장계약 가능성이 높은데 현지언론에서는 5년 3억 4,600만 달러에 달할것으로 계약규모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역대급 행보를 보이고있음에도 돈치치는 리그 1인자로는 아직 평가되지못하고 있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같은 유럽 백인에다 리그 최고의 선수로 불리고있는 요키치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팀우승, MVP 타이틀이 없는게 크다. 일단 기회는 잡았다. 그는 현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치르고 있다.


무려 요키치의 덴버 너게츠를 제치고 올라온 팀이다. 만약 미네소타를 누르고 파이널에 올라가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다면 요키치와의 격차는 한결 줄어들 수 있다. 과연 돈치치는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요키치가 일으킨 유럽파 백인 스타 돌풍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강력한 장수를 넘어 왕권까지 넘보는 돈치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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