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루와 3루 수비를 준비시켰다. 유격수 수비는 좀 아쉽다.“

50억 유격수가 변화를 위한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35)은 데뷔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시즌 타율이 1할8푼4리, 홈런 없이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가 0.497에 불과하다.

개막 이후 이미 두 차례나 2군을 다녀왔다. 그 누구보다도 부활을 위한 기회가 간절한 입장.

NC 다이노스 시절 유격수보다 3루에 높은 비중을 둔 적은 있지만, 1루수로 출전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에게 2군에서 1루와 3루 수비를 준비하라는 미션을 줬다.

그리고 16일 1군에 등록되자마자 수원 KT 위즈전에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2021년 6월 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74일만의 1루수 출전이자 데뷔 첫 1루수 선발 출전이었다.

아직 1루 수비가 깔끔하진 못했다. 파울 플라이를 처리할 때도 평소 3루 쪽과는 반대방향인 파울 지역 펜스에 어색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회말에는 천성호의 땅볼 때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는 3루수로 나섰다. 19일 두산전에는 7회초 대타로 교체출전, 유격수를 소화했다. 아직까진 1루에 비해 유격수와 3루 쪽에서 편안한 모습이다.

하지만 노진혁으로선 최대 50억의 FA 금액이 무색하게 주전 경쟁을 벌여야하는 상황이다. 1군에 출전 기회를 얻는 것도 만만찮다.

1루수는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는 나승엽으로 굳어졌다. 나승엽은 원래 캠프 때부터 김태형 감독의 낙점을 받았고, 최근 들어 그 가능성을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다.

유격수는 이학주와 박승욱이 한발 앞서 있다. 이미 노진혁은 수비 범위나 순발력 면에서 둘보다 아쉽다는 평가에 직면한 상황. 노진혁이 유격수로 복귀하려면 압도적인 타격을 보여주거나, 수비를 향상시켜야한다.

3루 경쟁도 치열하다. 부상에서 돌아올 손호영, 베테랑 정훈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야한다.

당초 노진혁의 영입 당시 그에게 기대했던 건 NC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강한 리더십과 20홈런을 쏘아올리는 장타력이었다. 한동희가 다시 1군에서 말소된데다, 오는 6월 입대를 앞둔 이상 롯데 타선에서 노진혁이나 유강남이 해줘야할 몫이 크다.

다행인 건 타격감이 나쁘진 않다는 것. 두산전 2루타를 비롯해 출전할 때마다 꼬박꼬박 안타 하나씩은 쳐내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노진혁이 김태형 감독의 얼굴에 웃음을 선물할 수 있을까. 올해 35세, 에이징 커브 하락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는 나이다. 스스로를 증명하는 건 자신의 몫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12건, 페이지 : 21/5062
    • [뉴스] ‘MVP IS BACK!’ 이현중과 함께 뛰..

      [점프볼=조영두 기자] 숀 롱(31, 208cm)이 친정팀 울산 현대모비스로 돌아왔다.현대모비스는 14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새 외국선수 롱 영입을 발표했다. 친정팀 컴백이다. 롱은 지난 2020-2021시..

      [24-06-14 09:23:40]
    • [뉴스] [NBA] "마이애미에서 행복해" 버틀러, ..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버틀러가 마이애미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미 버틀러의 거취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틀러에게 ..

      [24-06-14 09:18:00]
    • [뉴스] 최정 빠지니 무조건 질 거라고? 기습번트 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정 홈런 없으면 못 이긴다고? 기습번트 하나가 경기를 바꾸기도 하지.SSG 랜더스는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7대1로 완승했다. 귀중한 승리였다. 12일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팀 분위..

      [24-06-14 09:11:00]
    • [뉴스] '진짜 양심도 없다'...토트넘 1900억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서 방출됐지만, 자신감은 꺾이지 않았다. 스스로를 유럽 최고의 빅클럽 중 한 곳에 역제안했다.스페인의 바르샤유니버셜은 1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의 실패작과 무료로 계약할 ..

      [24-06-14 08:47:00]
    • [뉴스] MOON이 점찍은 차세대 스타 열흘만에 2군..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자기 할 건 다했다.“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 첫 경기의 톱타자 유로결이 열흘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헤드샷 후유증으로 ..

      [24-06-14 08:40:00]
    • [뉴스] 에릭 텐 하흐 재신임 맨유, 첫번째 타깃 설..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재신임을 받은 가운데 시즌을 앞두고 첫번째 영입 타깃을 선정했다. 수비진 강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영입에 나선다.스카이스..

      [24-06-14 08:35:00]
    • [뉴스] '경민아 어디 가~' 마음 급한 안치홍과 멈..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가까스로 타구를 막아낸 안치홍이 2루로 향하려던 허경민과 맞닥뜨렸다. 타구를 더듬는 안치홍과 그를 피해 2루로 향하려는 허경민의 우물쭈물했던 모습이 보는 이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13..

      [24-06-14 08:30:00]
    • [뉴스] 클롭 감독의 유쾌한 설렘 “안필드로 돌아간다..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안필드를 다시 방문한다. 축구 때문이 아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때문이다.클롭 감독은 자신의 SNS에 영상을 하나 올렸다. 집에서 촬..

      [24-06-14 08:24: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