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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노력으로 단점을 메울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정에 후회가 없습니다.“

이제 투수가 아닌 타자 장재영이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방망이를 잡는다. 장재영은 21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충격적인 뉴스였다. 2021 시즌을 앞두고 역대 신인 계약금 2위 기록인 9억원을 받으며 키움 유니폼을 입고,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장재영. 150km 중반대 빠른 공을 던져 메이저리그 진출도 타진했던 그 '역대급' 유망주가 프로 4년차 투수를 포기하고 타자 전업을 선언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장재영은 경기를 앞두고 수비, 타격 훈련을 하며 경기 준비를 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잠시 투-타 겸업 준비를 한 적이 었어 아주 어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완전한 타자 전업을 외치고 나서는 첫 실전 경기이기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왜 투수를 포기하고, 타자로 변신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현장에서 만난 장재영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타자로 경기를 내보내주신 구단,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 당장 첫 경기 잘 쳐야 한다는 생각보다 적응에 우선을 두겠다는 마음이 크다. 사실 나 자신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웃었다. 키움 구단은 지난 19일 장재영의 타자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장재영은 왜 최고의 재능을 포기하고 어려운 길을 선택했을까. 그는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결단을 내려야 했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투수를 고집할 수 없었다. 3년 동안 투수로서 장점도 보였지만, 단점도 너무 많았다. 노력으로 그 단점을 메울 수 없다는 걸 느꼈을 때 야수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팔꿈치 수술 소견이 나왔고, 단장님과의 면담에서 마지막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재영은 누구도 가지지 못한 강속구 재능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나도 아쉽다. 아무한테나 가는 재능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도 내가 포지션을 바꿨다는 건, 그만큼 많은 고민을 했다는 의미다. 남들은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내가 투수로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자기 객관화를 먼저 한 것 같다. 3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정말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야구장에서 보여드리지 못하는 모습에 힘들었다. 그래서 이 결정에 후회가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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