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포스트시즌을 보는 듯했다. KT 위즈 손동현이 LG 트윈스의 강타선을 3이닝 동안 꽁꽁 묶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팀과 자신에게 터닝 포인트를 만든 시간.

손동현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0-3으로 뒤진 3회초 2사 2루서 선발 성재헌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6회초 2사 1루까지 3이닝 동안 1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 3점을 뽑으면서 초반 LG로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KT로 넘어올 수 있도록 LG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3회초 2사 2루서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손동현은 4회초에 공 10개, 5회초 공 6개로 빠르게 삼자범퇴로 LG 공격을 차단시켰다. 그사이 KT도 2점을 뽑아 2-3으로 1점차로 추격.

6회초에도 오른 손동현은 김범석과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구본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고 투구수 40개에 이르자 김민수로 교체됐다. KT는 6회말 대거 7점을 뽑아 9-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0대4로 승리. 손동현에게 승리투수가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승리에 일등 공신임은 분명했다.

지난해 박영현과 함께 필승조로 맹활약을 펼쳤다. 64경기서 8승5패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모두 등판해 1승1홀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철벽투를 펼쳤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1승1홀드를 올렸으나 3⅔이닝에 3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 그래도 큰 경기를 통해 확실한 불펜 자원이 탄생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5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11.37까지 치솟았다. 지금은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에서 뛰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경기 후 만난 손동현도 오랜만의 호투에 활짝 웃으며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호투에 대해 “생각을 바꾸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손동현은 “이전에는 그냥 '주자 막아야지' '잘 던져야지' 그런 생각을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지니 의기소침해지고 작아지더라“면서 “오늘은 좀 과한 표현으로 '타자를 때려 잡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했다. 손동현은 “초반보다는 좋아졌는데 밸런스가 갑자기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감, 멘털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임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전 LG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유영찬에게 해준 조언과 같았다. 염 감독은 “유영찬에게 '다 쳐라. 너희들 뒤졌어' 이런 마음으로 던져야 세이브를 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면서 “'막아야돼' '스트라이크 왜 안들어가지' 이런 생각을 하면 결국은 말리게 된다. 막아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막아지나. 마무리 투수가 왜 멘털이라고 하냐면 마무리 투수는 무조건 자신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교롭게 손동현이 바로 염 감독의 조언처럼 던져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손동현도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마음을 고쳐 잡았다고. 손동현은 “투수 형들 뿐만 아니라 야수 형들에게서도 좋은 조언을 많이 들었다“면서 “(박)경수형께서 결과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도망가지 말라고 하셨다. 프로 선수인데 강하게 해야 결과가 따라오지 않겠나. 결과 잘 내려고 해서 결과가 잘 따라오는것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하면 절대 못 큰다고 말씀 하셨다“라고 했다.

손동현도 지난해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작년처럼 던지면 좋겠다“는 손동현은 작년처럼 필승조로 가고 싶냐는 질문에 “그런것 보다 한게임 한게임 나갔을 때 내 몫을 하는게 가장 먼저인 것 같다“라며 보직 보다는 좋은 투구가 먼저라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63건, 페이지 : 26/5077
    • [뉴스] LG 모자 쓴 KIA 수호신, 한술 더 뜬 ..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경기 전부터 정예 멤버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기 싸움이 벌였다. 역시 빅매치답다.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LG 트윈스가 정면충돌을 앞두고 있다.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LG와 ..

      [24-06-18 17:45:00]
    • [뉴스] '2군 도루 저지가 진짜였다.' “1.30초..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퀵모션이 빨라졌다. 그것만으로도 이제 승리조로 쓸 수 있다.“LG 트윈스의 '홀드왕' 정우영이 돌아왔다. LG는 지난 17일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고, 18일..

      [24-06-18 17:42:00]
    • [뉴스] 돌아온 107억 국대 에이스, 몸상태는? 지..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T 위즈가 모처럼 부상자 복귀에 웃음짓는다.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오는 19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출격을 앞두고 있다.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

      [24-06-18 17:42:00]
    • [뉴스] 누워서 침 뱉기 싫다! 토트넘의 시커먼 속내..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을 조용히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널리 알려진 폴 오키프는 18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토트넘이 이번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

      [24-06-18 17:19:00]
    • [뉴스] '메달 놓친 도쿄' 레이스 떠올린 황선우 “..

      개인 두 번째 올림픽…도쿄서는 페이스 배분 실패로 메달 놓쳐“레이스 집중하면서 실수하지 않고 자유형 200m 1분44초대 경신 목표“(진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황선우(21·강원도청)는 2021년에 열린 202..

      [24-06-18 17:04:00]
    • [뉴스] '할아버지 보고 계시죠?'...'2200억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의 현재이자 미래인 필 포든은 에이스 역할을 맡았는데도 좋은 등번호를 달지 않고 뛴다.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각) 포든의 등번호와 관련된 일화를 조명했다. ..

      [24-06-18 16:54:00]
    • [뉴스] 시즌 아웃 이의리 일본에서 수술받는다. 인대..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일본에서 수술을 받는다.KIA측은 18일 이의리가 이날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했다고 밝혔다.이의리는 오는 20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병원에서 좌측 측부인대 재건..

      [24-06-18 16:40:00]
    • [뉴스] K리그2 부산, 올시즌 잔여 홈 경기 '구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올 시즌 잔여 홈 경기를 구덕운동장에서 치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구단 요청에 따라 올 시즌 부산의 홈 경기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구덕운동장..

      [24-06-18 16:35:00]
    • [뉴스] 황희찬, 교육부 홍보대사 됐다…학생선수 영상..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을 교육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황희찬은 앞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학교체육 활성화 등 교육 정책을 홍보하고, 학생 선..

      [24-06-18 16:34: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