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달라진 점? 존을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빠른공을 던지려고 노력한다.“

6경기 7⅔이닝 동안 1실점.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가 달라졌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한현희의 얼굴에는 미소가 감돌았다. '요즘 공이 좋다'는 칭찬에 “최대한 세게 던지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롯데의 5연승 기간 동안 확실하게 허리를 책임졌다. 적게는 1이닝에서 많게는 2⅔이닝까지, 필승조부터 롱맨, 1+1 탠덤까지 활용도가 다양하다.

시작은 고난이었다. 5선발 경쟁에서 밀리면서 개막 엔트리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3월말 뒤늦게 1군에 올라왔지만, 첫 연패 기간만 해도 노진혁-유강남과 함께 '돈값 못하는 FA'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2주가량 2군에서 재차 담금질을 거친 뒤 4월말 다시 올라온 뒤론 완전히 달라졌다.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한현희의 3~4월과 5월, 어떻게 달라진 걸까.

김태형 감독은 끊임없이 한현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네 공을 제대로 던지면 아무도 못친다“는 수장의 격려에는 31세, FA 베테랑도 힘이 난다.

“ABS 존에는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누구보다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한 그다. 하지만 마음가짐이 곧 경기력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한현희의 반등에는 아내의 공도 컸다. 요즘 한현희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집안 분위기가 화목해졌다고. 비시즌 동안 한현희가 조금만 게으름을 부리는 티가 나면 '얼른 가서 운동하라'며 데리고 나갔다는 아내다. 그 노력의 결과가 보이고 있으니 기쁠 수밖에. 한현희는 “결혼 전엔 이런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1년 사이에 많이 바뀌었다“며 웃었다.

“아내가 내가 야구하는 모습을 잘 보질 못한다. 너무 긴장해서…TV로는 그래도 좀 괜찮은데 현장에선 도저히 못보겠다 하더라. 출근할 때마다 '잘 던져라'라고 힘주어 말해준다.“

어느덧 불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11~12일 LG 트윈스전에서도 잇따라 등판했다.

한현희는 “(유)강남이 형하고 '잘하자. 우린 더 잘할 수 있으니까 힘내자' 서로 격려를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유강남이 볼배합을 전담해주는 덕분에 자신은 던지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배터리간의 신뢰가 쌓일수록 결과로 증명된다는 설명이다. 경기중에는 박세웅과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한현희는 “(박)세웅이는 이게 좋다, 안 좋다 확실하게 말해주는 스타일이라 좋다“고 했다.

“새로운 무기로 체인지업도 연습중이다. 언제가 됐든 실전에서 자신있게 던질 수 있도록 가다듬는 단계다. 우리팀은 올라갈 일만 남았다. 나는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지금의 좋은 흐름이 최대한 오래 가길 바란다. 운도 좀 따라주면 좋겠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865건, 페이지 : 27/5087
    • [뉴스] “2024년 체육요원 47명뿐“ 병무청 병역..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병무청이 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에 부정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3일 체육계 및 각계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포럼이 열렸다.3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

      [24-06-04 14:19:00]
    • [뉴스] 커리-르브론과 한솥밥 이력... KCC 합류..

      맥키니가 KCC에 합류했다.6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는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BCL Asia)가 개최된다.KBL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CC는 외국 선수 구성에 변화가..

      [24-06-04 14:14:23]
    • [뉴스] 장소연 감독이 이원정에게 거는 기대 "속공과..

      장소연 감독이 새 얼굴 이원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페퍼저축은행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원정 선수를 흥국생명으로부터 영입했다"고 밝혔다.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으로부터 이원정과 2025-2..

      [24-06-04 14:11:19]
    • [뉴스] 난파선 한화, 명장 모셔온 걸로 끝이 아니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난파선 위기에서 만난 명장, 한화는 왜 LG의 길을 따라가야 할까.한화 이글스가 대변혁의 시작을 알린다. '명장' 김경문 감독과 손을 잡았다. 감독 선임, 중요한 일임이 분명하다. 팀의 방향..

      [24-06-04 14:06:00]
    • [뉴스] [루키브코] 바스키움 눙구교실, 부평구 협회..

      창단 5년 차를 맞은 바스키움 농구 교실의 4학년 선수들이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바스키움 농구 교실은 지난 2일 부평남부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제22회 부평구 협회장배 농구대회에 출전,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24-06-04 14:05:02]
    • [뉴스] 형의 반 만큼만 해보자! 토트넘, '챔스 위..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주드 벨링엄(21·레알마드리드)의 동생 조브 벨링엄(19·선덜랜드)을 노린다. 형 처럼 성장한다면 초대박이다. 일단 키는 동생이 더 크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4일(한국시각) '..

      [24-06-04 13:54:00]
    • [뉴스] '모드리치조차 자리가 없다'...음바페 합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한 레알 마드리드는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조차 선발에 포함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영국의 더선은 4일(한국시각) '레알은 음바페 이적을 확정하고, 어떻게 선발 명단을 구성할 ..

      [24-06-04 13:47:00]
    • [뉴스] 이강인이 엉덩이 차던 '바페형'의 예견된 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독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휴식을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하면 '우주스타'가 없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다.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에 새 둥지를 튼 이강인을 유달리 아꼈던 브라질..

      [24-06-04 13:45:00]
    • [뉴스] "어떤 역할이든... 팀에 헌신할 준비 됐다..

      “팀에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4일 창원 LG 세이커스로부터 이재도를 받고 전성현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KBL을 놀라게 한 빅딜이 탄생했다. 각각 LG와 소노의 핵심 선..

      [24-06-04 13:21:50]
    • [뉴스] “황영묵의 야구인생, 이제 시작입니다“ 어느..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제겐 야구를 한 날보다 해야될 날이 더 많으니까요. 이제 시작이죠.“25세 늦깎이 신인이 프로야구가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한화 이글스 황영묵은 올해 올스타 투표에서 박찬호(KIA 타이..

      [24-06-04 13:21: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