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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예원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수원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써냈고, 후반에도 버디 2개, 보기 1개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예원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이 코스는 타수를 많이 줄여야 하는 곳이라 버디를 많이 하려고 했다. 전반에 샷이 불안정했고 퍼트도 잘 안되면서 한타밖에 줄이지 못했는데 후반에는 조금 더 마음 편히 하다보니 퍼트가 잘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주 일본 투어에 출전했던 이예원은 “일본에서 샷감이 좋아서 그 감을 잃지 않으려고 빈스윙도 많이 하고 노력을 했다. 덕분에 이번 대회도 첫날부터 좋은 샷감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초반 흐름이 나쁘지 않았던 이예원이다. 지난 3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위에 올랐으나, 이후 두 대회에선 톱10과는 거리를 뒀다.

이날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세운 이예원은 “메디힐 대회가 끝나고 작년에 쓰던 퍼터로 바꿨는데, 이후에 넥센과 KLPGA 챔피언십에서 계속 아쉬운 경기를 했다. 그래서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이번 시즌에 원래 썼던 퍼터로 다시 바꿨다. 그랬더니 퍼트감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이 코스가 투그린이다 보니 그린이 작은 편이다. 안전하게 그린 중앙으로 보내서 퍼트하기 쉬운 곳으로 잘 공략해야 할 것 같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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