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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예선서 2천126점 세계신기록 작성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깝게 입상에 실패했다.여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의 한승연(한국체대), 오유현(전북도청), 송윤수(현대모비스)는 22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둘째 날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미국에 230-234로 져 4위에 올랐다.앞서 8강에서 베트남을 232-229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튀르키예에 233-234, 한끗 차로 져 결승행에 실패하고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는 8강 탈락했다.한승연과 오유현, 송윤수는 비록 단체전 입상은 못했지만, 전날 예선 라운드에서 합계 2천126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성과를 냈다.한승연은 711점을 기록해 아시아기록도 경신했다.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상무)으로 전열을 짠 남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은 16강에서 홍콩을 231-217로 물리친 뒤 8강에서 호주에 234-236으로 져 입상에 실패했다.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1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컴파운드는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와는 달리 한국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아니다.이날 예선 라운드를 치른 리커브는 23일 남녀 단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리커브 국가대표의 활 솜씨를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대회다.여자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올림픽을 앞두고 예천에서 '영점'을 맞춘다.ahs@yna.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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