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단 하나, 공격이 아쉬웠는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시즌 조수행(31·두산 베어스) 이야기가 나오자 “항상 이야기하는 게 타율 2할5푼만 치면 경기에 나간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39경기(16일 기준)에 나온 조수행은 타율 3할1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규정 타석에는 들지 못했지만, 5월 치른 13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의 성적을 남기는 등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감독은 “(조)수행이는 수비면 수비, 주루면 주루 모두 좋다. 단 하나 공격이 아쉬웠다. 작년 시즌 초반에 경기에 나가면서 1할 대에서 시작을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2할 대 초반에서 마무리 했다. 워낙 활용도와 활용 가치가 좋은 선수다. 사실 2할5푼 정도 치면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변함없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조수행은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15일과 16일에도 안타는 이어졌다. 특히 16일에는 볼넷 2개를 더하며 3출루 경기를 했다.

조수행은 “그동안 1군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선발로 많이 나가지 못해 아쉬운 것도 있지만, 잘 버티고 준비했던 게 작년 말부터 좋은 기회로 온 거 같다“라며 “이영수 코치님이 멘탈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꾸준하게 기회를 받으면서 부담은 줄고 실전 감각 유지는 더욱 수월해졌다. 조수행은 “경기를 계속 나가다보니까 공도 잘 보인다. 또 경험도 쌓이다보니 준비하는 과정에서 편해진 느낌도 있다. 그게 마음적인 부분에서 큰 거 같다. 아무래도 어쩌다가 한 번 들어갈 때는 이 타석에서 결과를 내야 나중에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보니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다. 선발로 나가다보니 이 타석을 놓쳐도 다음 타석에 기회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심리적인 게 큰 거 같다“고 했다.

특별히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해서 그는 “작년 후반기 막바지쯤부터 다리 찍고 치는 거랑 팔 위치를 조금 낮췄다“라며 “옛날에도 많이 변화는 줬는데 타석에 많이 들어가지 못하다니 실전에서 준비할 수 있는 과정이 많이 없었다“고 했다.

타격 뿐 아니다. 올 시즌 조수행은 1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김도영(KIA)와 함께 도루 공동 2위에 위치해있다. 선두 박해민(LG·23개)과는 6개 차로 벌어져있지만, 성공률은 94.4%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 잠실 KT전에서는 두 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개인 통산 100도루를 기록했다. 대학 시절 4년 간 90경기에서 92도루를 기록하며 '전설'로 남았던 그 모습이 올 시즌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조수행은 “그동안 대주자로 경기를 많이 나가서 기회가 많이 없었다. 올해는 선발로 나가면서 기회가 많아져서 100도루 기록도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도루만큼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조수행은 “주자로 나가면 항상 뛰려고 한다.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도 자신 있게 뛰라고 하신다. 그 덕분에 더 자신있게 뛸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도루 1위와 5개 격차가 다소 크기는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충분히 뒤집을 수도 있는 수치. 조수행은 “욕심을 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도루왕은 할 수 있다면 최대한 해보고 싶다. 올해가 아니더라도 은퇴하기 전에는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라며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 시즌 초반이니 그런 생각을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던대로 하면 어떤 결과든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4건, 페이지 : 4/5075
    • [뉴스] 두 번의 듀스, 그리고 5세트! 브라질, 혈..

      두 번의 듀스를 거쳐 5세트까지 향한 접전이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브라질이었다.브라질이 한국 시간 1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

      [24-06-01 15:42:03]
    • [뉴스] 김민수 표송현, 제35회 한국골프대학과 함께..

      [군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골프의 미래가 총출동해 실력을 겨룬 대회. 최강자가 가려졌다.한국골프대학과 함께 한 제35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주최 스포츠조선, 한국골프대학교, 주관 한국중고등..

      [24-06-01 15:18:00]
    • [뉴스] '타율 1위' 국대 3루수 마침내 돌아왔다…..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34)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허경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허경민은 지난달 16일 ..

      [24-06-01 15:09:00]
    • [뉴스] 정정용→김기동 감독 박수, '인간 승리 NE..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승욱(27·김천 상무)이 새로운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김도훈 대한민국 A대표팀 임시 감독은 최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199..

      [24-06-01 14:57:00]
    • [뉴스] “나이 많다고 좋은 감독은 아니지만, 65세..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감독은 나이가 더 든다고 더 나아지는 직업이 아니다. 하지만 64세의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아웃라이어(the outlier, 아주 ..

      [24-06-01 14:36:00]
    • [뉴스] 'KPGA 숨은 장타자' 김종학, 이정환 잡..

      (충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숨은 장타자'인 김종학이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김종학은 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

      [24-06-01 13:52:00]
    • [뉴스] 백석대·천안시태권도협회, 전국 태권도 격파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백석대는 1일 교내 백석체육관에서 충남 천안시태권도협회와 함께 '천안 전국 태권도 격파대회'를 개최했다.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 승인 전국태권도 격파대회로, 백석..

      [24-06-01 13:52:00]
    • [뉴스] 커트한 타구에 얼굴 직격당한 박동원, 얼굴 ..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진짜 주먹으로 한 대 맞은 것 같아~“번트를 시도하던 조수행의 배트에 스친 타구를 얼굴에 직격 당한 박동원이 고통을 호소했다.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두산이 ..

      [24-06-01 13:40:00]
    • [뉴스] '어차피 잔류잖아!'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재계약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영국의 90min은 3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계약을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손..

      [24-06-01 13:35:00]
    • [뉴스] “자꾸 왼손이 나와서…“ 나홀로 이성규 vs..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기대한 대로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영입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박병호는 삼성 이적 후 3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이적 첫날 첫 홈런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에 나왔지만..

      [24-06-01 13:0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