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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침내(Finally)!“

볼넷으로 출루해 발로 만든 선취점. 2점째를 연결한 안타.

3번째 타석에 비로소 처음으로 아웃됐다. 아쉬움을 안고 돌아오는 길, 상대 외인 에이스의 한마디가 '마황(마성의 황성빈)' 황성빈을 기쁘게 했다.

16일 수원 KT위즈파크. 롯데 자이언츠는 KT를 2대0으로 격파, 4연패를 끊어냈다.

'안경에이스'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2득점을 만들어낸 '마황'의 합작이 연출한 승리였다. 리드오프로 나선 황성빈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번의 출루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황성빈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윌리엄)쿠에바스와는 지난번에 좋은 결과(1경기 2홈런)가 있었지 않나. 좋은 생각만 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활짝 웃었다.

1회초 선취점은 사실상 황성빈 혼자의 발로 만든 점수였다. 볼넷으로 출루한 황성빈은 쿠에바스의 1루 견제 실책에 폭투까지 이어지며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빅터 레이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3회초 2점째는 선두타자 이학주의 안타에 이어 또하나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뒤이어 터진 고승민의 적시타가 쐐기타였다.

5회초 공격에서 우익수 뜬공을 기록, 첫 아웃을 당했다. 아쉬움을 삼키며 돌아오는 황성빈을 향해 쿠에바스가 건넨 한마디가 인상적이었다. 쿠에바스에게도 어지간히 황성빈이 눈엣가시였던 모양이다. 황성빈은 “마침내(널 아웃시켰다)! 라고 하더라. 아웃됐는데 웃으면 안되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다“며 멋쩍어했다.

매년 부상으로 이탈하는 그다. 황성빈은 '불안함은 없나'라는 말에 “작년에 다치고 복귀할 때는 엄청 조급했다. '빨리 복귀할 수 있다'고 계속 어필했었다“면서 “올해는 나 자신을 냉정하게 파악하고자 했다. 몸 컨디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1루 다이빙 안하면 안되냐'는 말에는 “몸이 반응한다. 다칠 거 생각하고 하는게 더 부상 위험이 크다“며 웃었다.

이날 황성빈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6회 문상철의 깊숙한 펜스 앞 타구를 점프 캐치로 건져올리자 박세웅이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황성빈을 마중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9회에는 강백호의 파울 지역 그물에 떨어지는 공을 또 점프 캐치로 건져올렸다. 황성빈은 “유재신 코치님의 시프트 덕분“이라며 웃었다.

“경기전에 정훈 선배님이 '오늘 같은 날 더 조심해라. 몸을 써야할 때는 과감하게 해라'는 조언을 주셨다. 덕분에 붕 뜨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다. 잠깐, 이게 무슨 소리죠?“

경기장 밖에서 롯데 팬들이 부르는 황성빈 응원가가 들렸다. “오~ 롯데의 황성빈 오오오~ 안타안타 롯데 황성빈~“하는 함성이 수원 하늘을 가득 채웠다.

황성빈은 “소름돋는다. 우리팬들은 진짜 대단하신 것 같다“면서 “팬들의 응원이 정말 힘이 된다. 감사드린다. 덕분에 내일 다시 열심히 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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