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보스턴이 연장 접전 끝에 인디애나를 제압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33-128로 승리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34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제일런 브라운(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즈루 할러데이(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보스턴은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게 됐다.

전반을 동점(64-64)으로 마친 보스턴은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알 호포드와 할러데이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브라운과 테이텀은 레이업을 얹어 놨다. 파스칼 시아캄과 마일스 터너에게 실점했지만 테이텀의 연속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할러데이와 브라운도 공격을 성공시킨 보스턴은 94-93으로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4쿼터 인디애나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아캄, 벤 쉐퍼드, TJ 멕코넬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줬다. 보스턴은 할러데이와 화이트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지만 애런 니스미스와 앤드류 넴하드에게 실점, 110-115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브라운이 나섰다. 브라운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114-117로 뒤진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는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의 주인공은 테이텀이었다. 레이업과 함께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스탭백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시아캄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할러데이의 자유투로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인디애나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인디애나는 할리버튼(25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시아캄(2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돋보였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보스턴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남은 시리즈가 더욱 험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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