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꼴찌팀의 반란이 격렬하다. 이틀 연속 완벽한 선발야구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던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리즈 위닝을 확정지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김민성-레이예스-황성빈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17승(27패2무)째를 올리며 탈꼴찌 및 중위권 도약을 위한 횃불을 당겼다. 평일임에도 현장을 찾은 1만 4602명의 부산 야구팬들에게도 기분좋은 선물을 안겼다.

선두 KIA는 지난 주말까지 거침없는 4연승을 질주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하지만 이틀 연속 순위표 맨 아래에 위치한 롯데에게 뜻하지 않은 일격을 맞고 시리즈 루징으로 주저앉았다. 2위 NC 다이노스의 추격에도 직면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김민성(3루) 나승엽(1루) 유강남(포수) 신윤후(우익수) 이학주(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박세웅.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좌익수) 김선빈(2루) 서건창(1루) 한준수(포수) 최원준(중견수)로 맞섰다. 윤영철이 선발로 등판했다.

초반부터 롯데의 페이스였다. 전날 선발 반즈의 7⅔이닝 1실점 역투와 유강남의 쐐기포를 앞세워 6대1 역전승을 거뒀던 롯데 타선은 이날도 기세등등하게 초반부터 KIA 선발 윤영철을 압박했다.

1회 2사 3루, 2회 2사 2,3루 찬스를 연달아 놓쳤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기다림은 3회말 비로소 보답받았다. 롯데는 2사 후 고승민의 안타,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점을 먼저 따냈다. KIA 좌익수 소크라테스의 타구판단도 아쉬웠다.

4회 유강남이 또 안타를 쳤지만,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 황성빈이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로 출루했다. 선심이 홈런을 선언하면서 혼란이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는 3루타로 정정됐다.

황성빈의 3루타는 KIA 선발 윤영철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롯데는 다음 투수 김도현을 상대로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반면 KIA는 롯데 선발 박세웅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1회 1사 1,3루의 찬스를 최형우의 병살타로 날린 뒤론 이렇다할 찬스도 잡지 못했다.

6회초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중견수 윤동희가 온몸을 던졌지만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기민한 중계플레이로 대응했다. 홈으로 달린 박찬호 대신 김도영에 집중했고, 3루에서 잡아내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롯데는 7회말 황성빈이 KIA 이준영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다시 흐름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레이예스의 3루쪽 땅볼 때 적절한 이중 도루가 이뤄졌고, 타구는 활짝 열린 3유간으로 흐르며 1타점 적시타가 됐다. 롯데가 4-1 리드를 잡았다.





박세웅은 8회까지 최고 149㎞ 직구(38개)와 슬라이더(27개), 포크볼과 커브(이상 11개)까지 섞어던지며 KIA 타선을 단 4피안타 4사구 1개만을 꽁꽁 묶었다. 8이닝 1실점 호투. 박세웅의 8이닝 투구는 지난해 6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334일만이다.

KIA는 이준영에 이어 전상현까지 투입하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마지막 역전을 노렸다. 롯데에겐 9회초가 마지막 고비였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KIA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다음타자 김도영의 잘맞은 타구를 롯데 중견수 윤동희가 건져올렸다.

나성범 최형우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범호 감독은 부진한 소크라테스 대신 이우성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우성의 유격수 강습 1타점 적시타로 롯데는 2-4로 쫓겼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선빈의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가 됐고,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경기가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롯데의 시리즈 위닝도 확정됐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64건, 페이지 : 6/5077
    • [뉴스] [코리아컵 현장리뷰] '무득점' 서울, 승부..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무득점 공방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FC서울이 코리아컵 8강에 진출했다.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

      [24-06-19 22:17:00]
    • [뉴스] 비디오판독 정정에 목소리 높였던 사령탑, 이..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승리를 만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7대5로 이겼다. 1회말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한 외국인 타자..

      [24-06-19 22:08:00]
    • [뉴스] [NBA] 대학 무대 지배한 218cm 괴물..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대학 무대를 평정한 클링언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미국 현지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18일(한국시간) 2024 NBA 드래프트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순위 ..

      [24-06-19 22:07:00]
    • [뉴스] '홈런 꼴찌의 반란' 박동원 동점 투런+홍창..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런 꼴찌' LG 트윈스가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LG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0-2로 끌려가던 7회초 박동원의 벼락같은 동점 투런포..

      [24-06-19 21:59:00]
    • [뉴스] '손아섭 KBO 통산 최다안타 타이+데이비슨..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이노스 오빠'가 전설이 됐다.NC 다이노스 손아섭이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손아섭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안..

      [24-06-19 21:48:00]
    • [뉴스] “동 나이대 메시보다 뛰어나“ 모두가 감탄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라민 야말도 두려운 것이 있었다. 바로 학교 선생님이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각) '야말은 선생님들이 유로를 시청하고 나를 낙제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

      [24-06-19 21:47:00]
    • [뉴스] “토트넘을 왜 떠나니“ 드라구신 에이전트의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라두 드라구신(토트넘)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도넘는 발언으로 출발부터 논란을 일으켰다.드라구신은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토트넘에 뿌리도 내리기 전에 ..

      [24-06-19 21:47:00]
    • [뉴스] 1회 5득점 빅이닝→107억 '천적' 초토화..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KT 위즈 고영표를 무너뜨리며 2연패를 탈출했다.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에 도전하는 롯데 손호영은 기록을 29경기로 늘렸다. 이제 손호영의 앞에는 김재환(30경..

      [24-06-19 21:47:00]
    • [뉴스] '4위 못내줘' 삼성 라팍 홈런 잔치, SS..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위는 못 내주지.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연패를 끊었다.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13대2로 승리했다..

      [24-06-19 21:45:00]
    • [뉴스]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NC 손아섭, 두산..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KBO리그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손아섭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9회초 김민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앞선 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

      [24-06-19 21:31: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