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오로지 직구'로만 위기를 벗어났다.

김택연(19·두산 베어스)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황재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3루 위기에 몰렸다.

아직 신인으로 2005년생. 타석에는 홈런왕 출신 박병호가 나왔다. 김택연은 직구로만 승부를 봤다. 초구가 높게 가면서 볼이 됐지만, 이후 스트라이크존 안에 형성됐다. 1B1S에서 헛스윙와 파울 한 차례씩 이끈 김택연은 스트라이크존 높게 직구를 꽂아 넣었고, 박병호의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이후 신본기와 오윤석도 모두 직구로만 승부를 했다. 150㎞ 가량 나온 묵직한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히자 헛스윙이 이어졌다. 결국 2,3루 위기 이후 연속 삼진 세 개. 이닝을 마쳤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택연은 고교 졸업반 시절 13경기에서 64⅓이닝을 던져 7승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며 '특급 투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97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남다른 구위를 뽐내기도 했다.

고교 시절 많은 공을 던진 그는 마무리캠프 및 비시즌 동안 회복에 집중했고,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2월27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말 1사 1,3루를 삼진 두 개로 극복했고, 3월3일 소프트뱅크와의 스페셜매치에서는 4회말 2사 1,2루에서 NPB 홈런왕 출신 야마카와 호타카를 범타로 처리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도 김택연의 피칭은 주눅 들지 않았다. 시즌 전 '팀 코리아'에 선발된 그는 3월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에 등판해 삼진 두 개를 잡아냈다.

스페셜매치 해설을 맡은 김선우 해설위원과 포수 양의지는 '전성기 오승환이 보인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적장'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고쿠보 히로키 소프트뱅크 감독은 인상 깊은 투수로 김택연을 꼽기도 했다.

개막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켰던 그였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다소 힘이 들어간 모습에 재정비를 하기도 했다. 3월 나선 3경기에서 2⅓이닝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며 2군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돌아온 뒤에는 다시 특급 피칭이 이어졌다. 4월 나온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고, 5월에는 5경기 무실점 행진이다. 복귀 이후 13경기에서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0에 불과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김택연을 지명한 직후 “2~3년 내로 스토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1년 차 김택연은 김 단장의 말을 증명하기 시작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40건, 페이지 : 7/5124
    • [뉴스] 3연패, 분위기 다운될 때 돌아왔다. '슬라..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릎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LG 트윈스 주전 포수 박동원이 1군 콜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박동원은 2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

      [24-05-23 09:09:00]
    • [뉴스] 넘어간 거 맞아? 관중이 낚아챈 타구에 모두..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3대3 동점이던 9회초 2사 상황, 김성욱이 4대3의 리드를 가져오는 역전포를 때려냈다. 이때 타구를 쫓던 도슨이 홈런 공을 관중이 낚아챘다는 어필이 이어졌고 고척돔에 갑작스레 혼란이..

      [24-05-23 08:47:00]
    • [뉴스] “태인이도 힘들었다. 개선 필요“ 라팍 첫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순항을 시작했다.코너는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안타 9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24-05-23 08:43:00]
    • [뉴스] 라미레스호의 첫 출항...“한 명의 슈퍼스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첫 출항에 나섰다. 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다. 대표팀은 오는 29일까지 중국 대표팀과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3차례 친선경기..

      [24-05-23 08:07:10]
    • [뉴스] LIV 골프 시즌 최종 팀 챔피언십 개최지는..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가 총상금 5천만 달러를 내걸고 치르는 시즌 최종 팀 챔피언십 개최지가 미국 텍사스로 정해졌다.LIV 골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팀 챔피언십을 9월 21일부터 사흘..

      [24-05-23 08:05:00]
    • [뉴스] 파리 시장, 센강 '세균 득실' 지적에 내달..

      올림픽 앞두고 안전 우려 불식 차원…마크롱 대통령 합류 가능(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센강이 깨끗하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수영을 해보기로 했..

      [24-05-23 08:05:00]
    • [뉴스] [스페셜리포트] “수학 풀면 교육이고 공 차..

      “아이들이 수학 선생님하고 문제 풀면 교육이고 체육 선생님하고 공 차면 노는 것인가요.“ 한 체육교사의 한탄에 서운함이 묻어났다. 우리 '학교체육'이 표류하고 있다. 평범한 청소년들의 체육 수업은 점점 뒷전으로 밀려..

      [24-05-23 08:00:00]
    • [뉴스] '무섭다 바깥쪽에 던져' 통증 참고 후배 안..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입고 있는 유니폼은 달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았다.144km 직구에 맞는 순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타자 한유섬. 투구 직후 미안한 마음에 타자에게 눈을 때지 못하던 이..

      [24-05-23 07:46:00]
    • [뉴스] [전술 딕셔너리] 엠비드-맥시가 뉴욕의 수비..

      농구 전술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실제 코트에서 벌어지는 전술들을 모두 이해하기에 일반 팬들에겐 어렵고 낯선 부분들이 너무 많다. <전술 딕셔너리> 코너를 통해 실제 경기 장면을 살펴보면서 전술을 보다 쉽고..

      [24-05-23 07:21:29]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