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돈치치가 또 해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9-108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댈러스는 시리즈 전적 2승 0패를 기록하며 파이널 진출까지 2승을 남겼다.

루카 돈치치가 원맨쇼를 펼쳤다. 돈치치는 32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주인공이 됐다. 카이리 어빙이 20점 6어시스트, 대니얼 개포드가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미네소타는 나즈 리드가 23점, 앤서니 에드워즈가 21점 7어시스트, 마이크 콘리가 1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미네소타의 차지였다. 미네소타는 1쿼터 에드워즈와 리드의 3점슛을 통해 외곽포를 폭격하며 득점을 올렸다. 반면 댈러스는 어빙과 돈치치의 득점으로 득점을 올렸으나, 미네소타의 외곽포를 전혀 막지 못했다. 32-26, 미네소타가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미네소타의 흐름이었다. 2쿼터는 콘리와 고베어의 2:2게임을 통해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했다. 콘리의 공격 조율 속에 미네소타는 안정적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반면 댈러스는 2쿼터도 돈치치 홀로 공격에 활로를 찾으며, 역부족이었다. 60-48, 미네소타가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댈러스가 추격에 나섰다. 돈치치가 이번에도 전면에 나서며 득점을 폭격했다. 전반과 다르게 제이든 하디, 조쉬 그린 등 외곽포에서 돈치치를 지원하며 댈러스의 공격이 살아났다. 미네소타는 리드의 3점슛으로 추격은 허용했으나,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미네소타가 86-79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도 댈러스의 흐름이 이어졌다. 댈러스는 4쿼터 초반, 어빙의 연속 3점슛으로 87-86, 역전에 성공했다. 미네소타도 리드의 연속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그 후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고, 두 팀의 에이스 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돈치치가 데릭 라이블리 2세에게 환상적인 패스로 득점을 만들었으나, 에드워즈도 저돌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맞섰다. 어빙도 자유투 2개를 얻어냈으나, 어빙이 2개를 모두 실패하며 미네소타가 승기를 잡았다.

에드워즈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108-103으로 벌렸다. 곧바로 어빙이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다시 2점으로 좁혔고, 미네소타의 턴오버로 댈러스에 기회가 찾아왔다.

종료 3초를 남기고 댈러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돈치치가 3점슛을 성공하며 109-108, 역전에 성공했다. 

미네소타의 마지막 공격에 실패로 돌아가며, 댈러스가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