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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후배들 앞길을 막나요.“


22일 KBL 5층 교육장에서는 서울 삼성 썬더스와 계약한 이대성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쟁과도 같은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이대성의 삼성 입단 기자회견이었지만 삼성에서의 여정이나 앞으로의 계획보다는 다른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2022-2023시즌을 가스공사에서 뛴 이대성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다. 이에 가스공사 외에도 다른 구단이 그의 영입을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진출을 향한 이대성의 뜻이 완강했다.


이대성은 호주 리그 진출을 마음에 뒀고, 원소속구단이었던 가스공사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FA 자격을 획득한 이대성의 의사를 존중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의해지나 은퇴 등을 통한 방식도 택하지 않았다.


거부 시 5년 동안 KBL에서 자격이 정지되는 영입 의향서는 한 팀도 이대성에게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대성의 해외 진출은 이전보다 더 수월해졌다. 이후 그는 호주 리그 진출이 어려워지자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B.리그 미카와 구단에 입단해 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 이대성은 미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삼성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분명히 이대성의 이번 삼성행은 규정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다년 간의 해외 진출 의지를 알리고 떠났던 이대성이 1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가운데 그를 믿고 제약을 걸지 않았던 가스공사 측은 상당한 수준의 보상금이나 보상 선수를 받지 못하게 됐다. 1년 전만해도 이적 시 영입 팀이 원소속 구단에 11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던 이대성은 미계약 신분으로 이번 FA에 참여, 보상 규정에서 자유로워졌다.


도의적인 책임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대성 본인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 점을 통감한다며 가스공사 구단과 팬들을 향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팬들 사이에서는 이대성이 FA 1년 뒤 미계약 신분이 되면 보상 선수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안 그래도 쉽지 않은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구단들의 스탠스가 소극적으로 변할 것으로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대성 또한 제도적 허점 이용에 대한 시선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수긍했다. 다만 영입 의향서 거부 시 선수가 5년 KBL 자격 정지 징계를 받는 규정에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대성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간 상황을 보시면 KBL에서 이렇게 첫 사례였다. 구단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하지만 어쨌든 5년의 리스크를 안고 나갔던 상황이다. 보기에 따라서 해석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FA에 있어서 선수가 5년의 리스크를 안아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구단에 먼저 임의 탈퇴를 말씀드린 후 가스공사 측에서 검토 끝에 그건 힘들겠다고 정중하게 전해주셨다. 그러면서 5년의 리스크에 놓인 것이지 않나. 구단에서 임의 탈퇴를 하는 걸 거부했다면 제도 허점을 이용했다는 여지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내 권리가 아니었지 않나. 그게 이 제도의 본질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후배 앞길을 막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본인이 후배들의 해외 진출 앞길을 막았다는 시선에 대해 완강하게 선을 그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가스공사가 이대성을 풀어줬다는 이야기에도 반박했다.


이대성은 “주변에서 뉴스를 많이 보내주셔서 반응들을 보고 있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해주셨다는 말씀에 있어서 이견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임의 탈퇴에 대한 부분들이 있으니까 대승적인 차원이라는 건 구단 입장이고 해석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사태로 인해 후배들의 앞길을 막는 쪽으로 제도가 간다면 이 시스템 안에 있으신 분들의 유권 해석이 아쉬운 거 아닐까 싶다. 해외 진출이 이 사례로 안 좋아지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론에선 내가 후배들 앞길을 막는다고 하시지만 내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과연 상황을 잘 보시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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