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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패를 설욕했다.

KT는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주중 첫경기에서 11회 연장 승부 끝에 8대5로 승리하며 삼성전 시즌 첫승을 거뒀다. 개막 2연전을 포함, 지난해 10월6일 수원 경기 이후 삼성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천신만고, 힘들었지만 기분 좋은 원정 첫 경기 첫 승이었다.

루키 육청명 카드를 앞세워 리그 최고 투수 원태인을 잡았다.

KT위즈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필승조와 추격조 차이가 있다. 그러다보니 아쉽게 지는 경우가 생긴다. 승부를 걸 수 있을 때 필승조를 먼저 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육청명에 대해서는 “비록 신인투수지만 직구가 역투가 되도 상대가 잘 공략하지 못한다“며 “그래도 타선이 괜찮으니 기회가 있으면 불펜 총력전을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날인 22일 삼성전 선발은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 불펜 소모가 크지 않을 거란 계산도 깔려 있었다.

육청명은 사령탑 기대에 100% 부응했다. 천하의 원태인에게 밀리지 않았다.

5이닝 동안 최고 148㎞ 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으며 5안타 4사구 2개로 1실점. 84구를 던지면서 데뷔 후 가장 많은 투구수를 채우며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3-1로 앞선 6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초반 고전했지만 리드를 잡자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1-0으로 앞선 2회 가장 힘들었다. 선두 이재현 안타, 오재일 펜스 직격 2루타로 무사 2,3루. 강민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김헌곤 안타로 1사 1,3루에서 김지찬의 중견수 플라이를 배정대가 환상적 보살로 3루주자 오재일을 홈에서 잡아내며 육청명을 도왔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은 2경기 연속 주춤했다.

개인 4연승에 제동이 걸렸던 지난 14일 SSG전 6이닝 4실점 패전투수에 이어 21일 KT전 5이닝 7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8회 김영웅의 극적인 동점 3점포로 패전을 면했지만, 2.06이던 평균자책점은 2.35로 올랐다. 이전까지 원태인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중이었다.

KT는 원태인을 잡기 위해 천적들을 전진배치 했고 성공했다.

11타수5안타(0.455) 1홈런 2타점으로 강했던 로하스가 2경기 연속 톱타자. 장성우(0.379, 2홈런)가 5번, 배정대(0.375)를 7번에 배치해 원태인을 압박했다.

1회초 로하스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성우가 원태인의 직구를 가볍게 밀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했다.

삼성 타선이 2회말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KT에는 장성우가 있었다.

3회초 2사 후 강백호가 몸쪽에 꽉 찬 커터를 기술적으로 팔을 접어 우익선상에 떨어뜨렸다. 2루타에 이은 문상철의 사구로 2사 1,2루.

사구를 내준 직후 원태인이 마운드에 쪼그리고 앉아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등쪽내 불편감을 호소했다.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끝까지 책임감을 발휘했다.

통증을 이겨내고 마운드에 남았다. 하지만 구위는 정상이 아니었다. 그 틈을 KT가 놓치지 않았다.

2사 1,2루에서 장성우 황재균이 연속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KT는 두번재 투수 김민수의 호투 속에 7,8회 1점씩을 보태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강팀으로 변신한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5로 패색이 짙던 삼성은 8회 1사 후 교체 출전한 김태훈의 중전안타에 이어 구자욱 맥키넌까지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1루주자 구자욱의 공격적 베이스러닝으로 1사 2,3루, 불안감을 느낀 KT가 한템포 빠르게 김민수를 내리고 마무리 박영현을 올렸다. 승부처라고 봤다.

하지만 삼성 신거포 김영웅이 풀카운트에서 박영현의 슬라이더를 거침 없는 스윙으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5-5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동점 3점포. 시즌 12호 홈런포였다.

시즌 6번째 연장전에 돌입한 KT는 벤치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연장 11회초 대타 천성호를 기용했다. 옛 동료 김재윤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었다. 로하스 타석 때 2B2S에서 1루주자가 허를 찌른 2루도루를 성공시켰다.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원심 유지. 풀카운트에서 로하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4시간 혈투에 종지부를 찍은 한방. 이어진 2사 2,3루에서 장성우가 3루수 전병우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강습 땅볼 실책을 유도하며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지난 경기부터 톱타자로 변신한 로하스는 이날도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19일 LG전에서 3이닝 무실점 역투로 역전승을 이끈 손동현은 10회, 11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구원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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