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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8일에 진행한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맞이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전개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슬로건인 '너도 나도 단도박(博)'은 모든 이들이 불법 도박을 끊자는 의미를 담았다.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에는 스포츠토토코리아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희망길벗), 한국마사회(유캔센터) 등을 비롯한 사행산업체 5개 기관 및 중독 예방 관련 전문 8개 기관, 청소년 관련 6개 단체 등 총 19개 기관이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포츠토토코리아는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축구 골대를 활용한 불법 근절 슈팅 게임인 '청소년도박SOS 축구 골대 슛팅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도박근절 서약과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잡아라'와 같은 캠페인들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외에도 주로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은 각 단체가 마련한 부스를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를 경험하며,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버스킹으로 진행된 축하 공연까지 즐기는 등자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위 19개 기관은 이 날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예방 주간 MOU를 맺었다. 매년 5월 셋째 주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힘을 합쳐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간담회'에서는 학교와 지역센터 일선에서 근무하는 관계들의 경험담을 함께 경청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 전원이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자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참석한 오균 사감위 위원장과 신미경 예치원 원장도 입을 모아 “학부모 학계 언론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우리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자“고 호소하며 결의를 다졌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 가족 단위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도 이번 행사 취지에 맞춰 꾸준히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과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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