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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와 튀르키예의 미래를 밝게 비출 형제들이 전 세계 배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1주차 일정이 튀르키예와 브라질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 시간 26일 15시 기준 쿠바‧이탈리아‧폴란드‧프랑스‧일본‧슬로베니아가 3승을 거두며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불가리아와 튀르키예는 나란히 중하위권에 처져 있다. 불가리아는 1승 2패로 12위, 튀르키예는 3패로 13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성적과는 별개로 두 팀에는 많은 배구 팬들의 주목을 받는 이름들이 있다. 두 팀의 미래를 이끌 젊은 유망주 형제들인 니콜로프 형제와 라굼지야 형제가 바로 그들이다. 불가리아의 경우 형제 중 동생인 시미언 니콜로프만 1주차 로스터에 포함돼 있다. 형 알렉산다르 니콜로프는 현재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어 이번 VNL 참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시미언 니콜로프는 2006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가리아를 이끄는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이다. 207cm라는 엄청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높은 위치에서 빠르게 볼을 배급한다. 서브 역시 날카롭고, 사이드 블록의 위력 역시 압도적이다. 이번 대회를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은 기복이 조금 있고, 공격 쪽으로 조금 욕심이 과해보이는 장면들도 보였지만 나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그는 여러모로 세계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던 이탈리아의 세터 시모네 지아넬리를 떠올리게 하는 대형 유망주다.

형 알렉산다르 니콜로프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이미 불가리아 대표팀과 세리에 A1 쿠친 루베 치비타노바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실제로 불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알렉산다르 니콜로프의 공백을 적절히 메우지 못하며 강팀들이 로스터를 유동적으로 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초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불가리아의 팬들은 알렉산다르 니콜로프가 무사히 재활을 마치고 대표팀으로 복귀해 동생 시미언과 동반 맹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

니콜로프 형제의 배구 DNA는 아버지 블라디미르 니콜로프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블라디미르 니콜로프는 현역 시절 튀르키예‧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을 거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친 아포짓으로, 2004-05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MVP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아포짓인 블라디미르 니콜로프의 두 아들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형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니콜로프 형제와 달리, 튀르키예의 라굼지야 형제는 형과 동생이 함께 선발로 코트를 밟기도 했다. 형 아디스 라굼지야는 211cm의 다부진 피지컬을 갖춘 오른손잡이 아포짓으로, 알렉산다르 니콜로프와 같은 소속팀인 루베에서 뛰고 있다. 그는 묵직한 공격과 서브를 앞세워 튀르키예 대표팀을 이끄는 에이스다. 한국에서 열렸던 2022 FIVB 발리볼 챌린저컵 4강에서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한국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동생 미르자 라굼지야 역시 형 못지않은 205cm의 좋은 피지컬을 갖췄다.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형과 달리 아직은 자국 리그에서만 활약 중이다.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이미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던 형과 달리 대표팀에서는 철저히 백업 자원이었던 미르자 라굼지야는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키워가며 선발 카드로도 기용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라굼지야 형제 역시 니콜로프 형제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배구 DNA를 물려받았다. 아버지 에크렘 라굼지야는 1985년부터 2002년까지 아포짓 포지션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990-91 CEV 유럽선수권에서 베스트 스파이커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의 페이스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간다면, 아들 아디스가 같은 포지션에서 아버지의 커리어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아버지의 배구 DNA를 물려받은 니콜로프-라굼지야 형제들은 앞으로 불가리아와 튀르키예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자원들이다. 네 명의 선수 모두 차근차근 자신들의 커리어를 다져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훗날 더 밝게 빛날 형제는 누구일지도 궁금해진다.

사진_Volleyball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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