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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뚫을 것처럼 수직상승을 하다가도 순식간에 수직낙하다. 5월의 KIA 타이거즈는 롤러코스터에 올라 앉은 듯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듯 했는데, 돌아보면 물먹은 솜처럼 가라앉아 있다. 파란만장한 대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어느 것이 진짜 타이거즈의 모습일까.

지난 한달간 KIA는 무려 5번이나 3연전 스윕을 경험했다. 3차례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2차례 3연전 스윕승을 거뒀다. 그런데, 꼭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낸 뒤 연패에 빠져 허무하게 상승 분위기를 날렸다. 

5월 첫 주 시작은 좋았다. 지난 3~5일 홈에서 롯데 자이어츠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를 했다. 첫 2경기를 연속으로 3대2, 1점차로 이긴 뒤 마지막 날 17대1 대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이 기분좋게 승리를 챙겼다. 두번째 경기는 선발 로테이션이 펑크가 나 임시 선발이 나섰는데도 이겼다. 앞이 뻥 뚫린 듯 보였다.

이어진 주말 고척 스카이돔 원정 3연전에서 3연패. 처음 경험한 실내구장은 모든 게 낯설었다. 공수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있었다. 더구나 2경기는 1점차 패였고, 마지막 날에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그런데 알 수 없는 게 야구다. 넥센 히어로즈에 스윕패를 당한 타이거즈는 이후 고개를 바짝 들고 5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최다연승이었다. kt 위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뒤, 13~15일 한화 이글스전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첫날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상대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눌렀고, 다음날 헥터가 9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원-투 펀치'가 막강 위용을 드러냈다. 무서울 게 없어 보였다.

약체팀을 상대로 한 연승은 착시였을까. '연승 후 연패'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17~19일 원정 두산 베어스전 3경기를 모두 내줬다. 지크 스푸루일과 양현종이 선발로 나섰는데도,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5월에만 두번째 맛본 좌절. 그래도 일어났다.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승1패,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승1패, 연속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스윕패의 충격을 수습하고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다시 승률 5할에 바짝 다가갔다. 

그러나 이번엔 NC 다이노스가 앞을 가로막았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첫 홈 스윕패라 충격이 더했다. 한기주 정용운, 두 명의 임시 선발등판 일정이 잡혀있어 고전을 예상하긴 했다. 그래도 허무한 결과였다.

계속되고 있는 연패 뒤 연승, 연승 뒤 연패. 타이거즈 전력의 불안정성에서 기인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분명히 공격력은 좋아졌는데, 마운드가 중요한 순간에 버텨주지 못하고 있다. 선발로 시작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윤석민 임준혁의 공백이 느껴진다. 젊은 불펜투수들의 역할에 아쉬움도 있다. 비록 지금은 널뛰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KIA가 맥없이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 지난해보다 전력의 짜임새가 좋아졌고, 분위기 반등이 가능한 내적인 힘을 갖고 있다. 후반기에는 임창용이 가세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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