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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 오랜만에 나선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16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승리하며 시리즈 1승을 먼저 챙겼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 2세트를 뺏기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현대건설은 3세트 때부터 달라졌다.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상대에게 매치포인트를 내주는 위기에 몰렸음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16-14,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어려운 승부 끝에 승리한 현대건설은 1차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 52.9%를 가져가게 됐다.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양효진은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겠더라.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경기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가져가야 하는지에 더 집중해야 겠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본인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전했다. 양효진은 “몸이 더 떴으면 좋겠고, 빠르게 되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했다. 남은 경기에는 더 보완해야겠다”라고 승리의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많았다.

1세트 당시 김수지와 마주 보며 경기를 풀어갔던 양효진은 2세트 때부터 이다현과 자리를 바꾸면서 이주아를 상대했다. 이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효진이가 수지 앞에서 성공률이 낮고, 주아를 상대로 좋았기에 바꿔봤다. 포메이션 변화를 잘 안 주는 편인데 연습도 안 해봤지만 한 번 해봤다”고 설명했다.

강성형 감독의 승부수는 통했다. 양효진은 “생각하지도 못했기에 생소했다. 그래도 경기를 할 때는 상대가 달라졌다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나의 리듬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1, 2세트 모두 20점도 가져오지 못했다. 3세트 벼랑 끝에 몰렸던 양효진은 마음가짐을 바꿨다. “2세트 끝나고 나선 힘을 더 뺐다. 이기고 싶은 마음을 버렸다. 챔피언결정전이 1차전에 끝나지 않고, 경기가 더 남은 만큼 마음을 비운 덕분에 더 잘 풀린 것 같다”고 당시 마음가짐을 되새겼다.

정규리그 당시 목 상태가 안 좋았던 양효진은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회복에 집중했다. 양효진은 “일주일 정도 쉬었다. 볼 운동부터 웨이트까지 아무것도 안 하게 감독님께서 휴식을 주셨다”라고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봤다.

국가대표 시절부터 오랜 시간 인연을 쌓은 흥국생명 김연경과 챔프전에서 만나게 됐다. 그러나 양효진은 “내가 느낄 때는 나와 연경 언니의 맞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하고 있다. 팀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이번 경기도 모두가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5-16시즌 이후 무려 8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경기를 소화했다. 양효진은 “정규리그 1위를 해서 챔프전 오는 것 자체가 좋았다. 지금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게 좋다. 어렸을 때는 우승을 한 경험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우승할 수 있는 타이밍에 못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경기 들어가기 전에 승패를 떠나서 챔프전을 즐기고 싶었다”고 본인의 마음가짐을 들려줬다.


“챔프전에서 수치는 필요 없다. 이기면 뭐든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오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가진다. 홈에서 가지는 2차전에서도 현대건설은 웃을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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