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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손자가 태어나면 얘기해줄 가장 소중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기록이다.“

포수라는 포지션으로 KBO리그에서 최다 경기에 출전했다는 자부심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났다.

기록 달성의 날을 “시즌 중 하루“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그와 KBO리그에 큰 발자취를 남긴 날.

2024년 3월 28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2238경기째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강민호는 “특별한 감정이 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고 시즌 중 하루인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부상 없이 잘해왔구나 싶다. 대 선배님들의 기록에 도달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 또한 후배들을 위해 경기를 오래 뛰면서 후배들이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의미가 크다. “가장 소중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기록이다. 손자가 태어나면 얘기해줄 정도로 굉장히 자부심이 있다“는 강민호는 “포지션을 변경하지 않고 포수로 도전했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했다.

앞으로 더 기록을 세울 것이기에 이날을 기억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강민호는 “특별한 날로 기억하고 싶지는 않고 야구 인생에서 지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겠다.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포수 최다 출전 기록은 이반 로드리게스의 2543경기다. 강민호와 305경기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강민호가 2026년에까지 뛴다면 로드리게스의 기록을 깰 수 있다. 강민호는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웃었다.

사실 강철 같은 몸을 가졌다. 큰 부상이 없었다. 스스로 야구인생의 가장 큰 위기로 발목이나 무릎 부상이 아닌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꼽았다. 강민호는 “2009년 팔꿈치 수술 했을 때 뼛조각으로 고생했다. 그때 포수 말고 다른 걸 해야 하나 생각도 했다“면서 “지난 시즌 끝나고 메디컬 체크 했는데 무릎은 더 좋아졌다고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몸을 치료해주신 많은 트레이너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건강하게 야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무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선다. 강민호는 “몇경기까지 뛰겠다는 생각으로 뛴 적은 없다. 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뛰지는 않겠지만 예전 선배님들은 40세가 넘어가면 은퇴하는 분위기였다. 나는 나이가 있어도 경쟁력이 있다면 뛸 수 있다는 인식을 KBO리그에 심어주고 싶다“고 했다.

그 의무감으로 4번째 FA를 목표로 한다. 강민호는 2014년 첫 FA로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8년엔 80억원에 사인하며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2년 세번째 FA가 되면서 또 한번 36억원에 4년 계약을 했다. 2025시즌이 끝나면 4번째 FA가 된다. 강민호는 “후배들에게 FA를 4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2238번의 경기 중 가장 기억나는 한 경기로 2005년 롯데 홈 개막전을 꼽았다. 2004년에 데뷔전이 아니냐고 묻자 강민호는 “데뷔전 때는 이미 순위가 결정난 상태여서 긴장이 되지 않았는데 2005년 홈 개막전엔 관중도 꽉차고 선발 출전이어서 무척 긴장이 됐다. 현대 전준호 선배님으로부터 결승타를 쳤다“고 기억했다. 2005년 4월 5일 사직 현대전. 당시 식목일로 공휴일이라 낮경기로 열렸고 3만명이 꽉 찬 상태에서 8번-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민호는 2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좌전안타를 쳤고, 롯데가 4대2로 승리했다. 19년전의 자신의 데뷔 6번째 경기였는데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선발 투수가 누구였는지, 어떤 공을 초구로 주문했냐고 묻자 “그것까지는 기억 안난다“며 웃었다. 당시 선발 투수는 손민한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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