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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BNK로 깜짝 이적한 박혜진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부산 BNK썸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 박혜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3억 2000만 원(연봉 2억 7000만 원, 수당 5000만 원)의 조건이다.

박혜진은 아산 우리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00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고, 위성우 감독과 함께 통합 6연패를 달성하는 등 무려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16년 동안 우리은행에서 4번의 정규리그 MVP와 3번의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혜진은 원 소속 팀 우리은행과 더불어 청주 KB스타즈, BNK, 인천 신한은행의 구애를 받았다.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고향 부산을 연고지로 사용 중인 BNK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함께 이적하게 된 김소니아, 주축 멤버 안혜지, 이소희 등과 함께 새 시즌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다음은 18일 전화 통화를 통해 나눈 박혜진과의 일문일답이다.

BNK 이적 결심 계기는?

솔직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우리은행에 오래 있으면서 작년 한 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단순히 농구 문제가 아니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안정적이면서 변화를 줄 수 있는 팀이 BNK라고 생각했다. 마침 고향 부산이 연고지라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BNK와 협상 과정은?
협상을 하며 사실이 아닌 소문을 많이 들었다. 다 관심이고, 내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이해하고 넘기려 했다. 다른 팀에서 오퍼가 왔고, 우리은행에서도 끝까지 정성을 보여주셔서 이적 결정이 쉽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일찌감치 아니었고, 신한은행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주셨다. 변화를 주고 싶은데 돈을 쫓는 건 아니었다.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주고 싶어서 BNK로 결정을 했다. 그때 박정은 감독님이 상을 당하셔서 사인을 못하고 있었다. 우리은행이 마지막까지 붙잡았는데 16일에 최종적으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16일 밤에 박정은 감독님 뵙고 바로 사인했다.

오랫동안 함께한 위성우 감독이 눈에 밟힐 것 같은데?

팀이 어려울 때 떠나게 된 것 같아서 죄송하다. 나 스스로도 죄책감이 크다. 위성우 감독님이 나를 붙잡으셨지만 동시에 내 선택을 존중해주셨다. 내가 만년 유망주 소리만 듣다가 23살에 감독님을 만나서 성장했다. 35살이라는 나이에 FA 시장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된 건 모두 감독님 덕분이다. 감독님이 나를 키우기 위해 흘렸던 땀과 시간을 잊지 않고, 항상 감독님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BNK에서 김소니아와 재회하게 됐다.
이 부분도 오해가 많다. (김)소니아가 BNK와 계약한 걸 뒤늦게 알았다. 원래 신한은행으로 가기로 했는데 소니아가 BNK로 가서 내가 따라갔다는 소문이 있더라. 그건 절대 아니다. 그동안 서울에 혼자 있으면서 힘을 때가 많았다. 부산에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고향팀 BNK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소니아, 안혜지, 이소희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솔직히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싶지 않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 멤버가 좋아졌지만 BNK는 냉정하게 지난 시즌 꼴찌 팀이다.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당장 큰 걸 노리기보다 모두가 다 열심히 해야 성적이 따라올 수 있다. 차근차근 노력해서 플레이오프부터 한 걸음씩 올라갔으면 한다.

새 팀에서의 각오 한 마디?
내가 좀 더 젊은 나이였으면 코트에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 했을 거다. 냉정하게 BNK 박혜진은 전성기보다 기량이 조금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부족할 순 있지만 나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니 팬들도 용기 낸 부분에 있어서 격려와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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